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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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永川 仙源洞 鐵造如來坐像)은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선정사 대웅전에 있는 고려시대의 철불 좌상입니다. 1969년 7월 30일에 보물 제5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원래 선원동 골짜기에 파손된 채로 있었으나, 1949년 마을 사람들이 법당을 짓고 모셔왔습니다.
• 옮길 당시 대좌와 광배가 없었고, 신체 여러 곳이 파손되었으나 이후 보수되었습니다.
• 고려 초기의 철불 좌상으로, 통일 신라 말기부터 고려 전기에 걸쳐 만들어진 철불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석굴암 본존불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양식이 반영되었습니다.
• 얼굴은 둥근 편으로 올라간 눈썹, 긴 눈꼬리, 짧은 인중, 꼭 다문 입 등에서 근엄한 인상을 풍깁니다.
• 얇은 옷은 신체의 윤곽을 드러내며, 간략한 옷주름은 고려 시대 철불좌상의 양식 변화를 보여줍니다.

• 전체 높이 151㎝, 머리 높이 49㎝, 어깨 너비 77㎝, 가슴 너비 48㎝, 무릎 높이 101㎝입니다.
• 머리는 촘촘한 나발, 머리에 비해 작은 육계, 양감이 강조된 타원형 얼굴입니다.
• 목에는 삼도가 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다소 경직되고 형식화되었으나, 고려 초기 양식을 대표하는 우수한 철불상으로 평가받습니다.
• 철불 제작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선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입니다.
• 선정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굉귀사의 철조여래좌상만 남겨져 방치되어 있다가, 1949년에 다시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