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긴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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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네긴》은 존 크랑코가 안무한 발레 작품으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한다. 1965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다양한 피아노곡을 편곡하여 사용했다. 오네긴, 타티야나, 렌스키, 올가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182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1967년 개정을 거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작이 되었으며, 이후 로열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에서 공연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9년 국립발레단이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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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발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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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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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
장르 | 발레 |
창작 정보 | |
안무가 | 존 크랑코 |
작곡가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
음악 편곡 | 쿠르트-하인츠 슈톨체 |
초연 | 1965년 4월 13일 |
초연 장소 | 슈투트가르트 주립극장 |
초연 발레단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
등장인물 | |
설정 | 19세기 러시아 |
2. 배경 및 제작 과정
안무가 존 크랑코는 1952년 영국의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상연된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발레 장면 안무를 맡으면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1] 푸시킨의 이야기에 매료된 크랑코는 1960년대에 이를 발레로 만들 구상을 시작했다. 1964년 볼쇼이 오페라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공연 영상이 서방에 공개된 것도 그에게 자극이 되었다.
크랑코는 처음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이사회에 푸시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발레 제작을 제안했지만, 오페라 음악을 발레에 사용하는 것이 전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당시 로열 발레단의 스타 무용수였던 누레예프와 폰테인을 주역으로 염두에 두었으나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후 크랑코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으로 옮겨 발레 제작을 다시 추진했다.[1]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오페라 음악 사용에 대한 비슷한 반대에 부딪히자, 크랑코는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스톨체에게 차이콥스키의 다른 작품들을 편곡하여 발레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다. 스톨체는 주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작품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발레 음악을 구성했다.[2]
발레 ''오네긴''은 1965년 4월 13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초연되었다. 초연 이후 크랑코는 1965년에서 1967년 사이에 작품을 여러 차례 수정했다. 그는 원래 오네긴이 삼촌의 임종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를 삭제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타티아나가 아이들에게 잘 자라고 키스하는 장면 역시 오네긴과의 마지막 만남의 극적인 효과를 약화시킨다고 판단하여 변경했다. 이러한 수정을 거친 현재의 표준 버전은 1967년 10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처음 공연되었다.[3]
2. 1. 음악
발레 ''오네긴''의 음악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동명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오페라)의 음악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안무가 존 크랑코는 1952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발레 장면 안무를 맡은 경험을 통해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원작 소설에 기반한 발레를 구상했다. 처음에는 오페라 음악 편곡을 고려했으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1]이에 크랑코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쿠르트-하인츠 스톨체에게 차이콥스키의 다른 작품들을 편곡하여 발레 음악을 만들도록 의뢰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카펠마이스터였던 스톨체는 주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작품들을 중심으로 음악을 구성했으며, 전체 음악의 약 4분의 3이 피아노곡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발레의 극적인 장면에 맞게 조옮김을 하거나 리듬을 변경하는 등 편곡 작업을 진행했고, 차이콥스키 특유의 관현악법 스타일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스톨체가 편곡에 사용한 주요 차이콥스키 작품은 다음과 같다.[2]
- 피아노 모음곡 《사계 (차이콥스키)》 (Op. 37a/37b)
- 야상곡 4번 (Op. 19)
- 피아노를 위한 소품들 (Op. 9, Op. 19, Op. 51, Op. 72)
- 오페라 《체레비치키》 (특히 옥사나의 아리아)
-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차이콥스키)》 (Op. 32)
- 교향시 《보예보다 (오페라)》 (Op. 3)
-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차이콥스키)》 (미완성 오페라 버전의 듀엣 포함)
- 즉흥곡 (Op. 1)
2. 2. 초연 및 주요 공연
존 크랑코는 1952년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안무를 맡으면서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처음 접했다. 그는 1960년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이사회에 푸시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발레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슈투트가르트로 이주한 후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켰다.[1] 음악은 쿠르트-하인츠 스톨체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작품(주로 오케스트라 작품이 아닌)을 발췌하여 편곡했다.[2]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1965년 4월 13일 《오네긴》을 초연했다. 초연의 주역은 마르시아 하이데(타티아나 역), 레이 바라(오네긴 역), 에곤 마드센(렌스키 역), 아나 카르두스(올가 역)였다.[18] 크랑코는 1965년에서 1967년 사이에 작품을 여러 차례 수정했으며, 오네긴이 삼촌의 임종을 지켜보는 프롤로그를 삭제하고 타티아나가 아이들에게 키스하는 마지막 장면을 변경했다. 발레의 최종 표준 버전은 1967년 10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처음 공연되었다.[3]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작이 되었고, 특히 1969년 미국 순회 공연 중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며 당시 서독의 지방 발레단이었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1971년에는 소련에서도 공연되었으나, 푸시킨 해석에 대한 현지 관객의 평가는 다소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32]
크랑코가 1973년 사망한 후, 존 크랑코 협회가 작품을 관리하며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있다. 여러 유명 발레단이 《오네긴》을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1965년 초연. 마르시아 하이데, 레이 바라, 에곤 마드센, 아나 카르두스 주역.
- 오스트레일리아 발레단: 1976년 레퍼토리에 추가. 마릴린 로위와 존 미한이 초연.[4]
- 캐나다 국립 발레단: 1984년 토론토에서 초연. 사비나 알레만과 프랭크 오거스틴이 주역. 리드 앤더슨이 연출.[13][6]
- 국립발레단: 1999년 대한민국 초연. 강수진, 김용걸, 이원국 등 주역.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2001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 줄리 켄트와 로버트 힐이 주역.[12]
- 로열 발레단: 2001년 초연. 타마라 로호와 아담 쿠퍼가 주역.[1][15] (ABT와 로열 발레단 공연 모두 앤더슨과 제인 본 연출[12][7])
- 파리 오페라 발레: 2009년 초연. 에르베 모로와 이자벨 시아라볼라가 주역. 시아라볼라와 렌스키 역의 마티아스 에이만은 이 공연 커튼콜에서 ''에투알''로 임명되었다.[8][16]
- 도쿄 발레단: 2010년 상연권 획득.
세트와 의상이 노후화됨에 따라 캐나다 국립 발레단은 산토 로쿠아스토에게 재설계를 의뢰하여 2010년에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였다.[9]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는 2012년부터 로쿠아스토의 디자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12] 이 외에도 휴스턴 발레단, 보스턴 발레단, 함부르크 발레단, 베를린 국립 발레단, 라 스칼라 극장 발레단 등이 《오네긴》을 공연했다.[10]
역할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초연 (1965)[12] | 오스트레일리아 발레단 초연 (1976)[4] | 캐나다 국립 발레단 초연 (1984)[13] | 라 스칼라 극장 초연 (1993)[14]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초연 (2001)[12] | 로열 발레단 초연 (2001)[15] | 파리 오페라 발레 초연 (2009)[16] | 캐나다 국립 발레단 신작 초연 (2010)[12]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DVD (2017)[17] |
---|---|---|---|---|---|---|---|---|---|
타티아나 | 마르시아 하이데 | 마릴린 로위 | 사비나 알레만 | 카를라 프라치 | 줄리 켄트 | 타마라 로호 | 이자벨 시아라볼라 | 샤오난 위 | 알리시아 아마트리안 |
오네긴 | 레이 바라 | 존 미한 | 프랭크 오거스틴 | 렉스 해링턴 | 로버트 힐 | 아담 쿠퍼 | 에르베 모로 | 이르지 옐리네크 | 프리데만 포겔 |
렌스키 | 에곤 마드센 | 켈빈 코 | 레이먼드 스미스 | 비토리오 다마토 | 블라디미르 말라호프 | 에단 스티펠 | 마티아스 에이만 | 기욤 코테 | 데이비드 무어 |
올가 | 아나 카르두스 | 마리아 랑 | 신시아 루카스 | 엘리자베타 아르미아토 | 마리아 리체토 | 알리나 코조카루 | 미리암 울드-브라함 | 헤더 오그던 | 엘리사 바데네스 |
- '''주:''' 캐나다 국립 발레단 초연(1984)에는 원래 베로니카 테넌트와 루크 아미오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하차했고, 사비나 알레만과 프랭크 오거스틴이 대신 출연했다.[13]
3. 등장인물
4. 줄거리
1820년대 러시아 제국을 배경으로 한다.
시골 영지에 사는 순수한 소녀 타티아나는 어머니의 영지를 방문한 세련된 도시 청년 예브게니 오네긴에게 첫눈에 반해 열정적인 사랑의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냉소적인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생일 파티에서 그녀의 여동생 올가에게 장난스럽게 접근하여 올가의 약혼자인 시인 렌스키를 도발한다. 이에 격분한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 오네긴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몇 년 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무도회에서 오네긴은 그레민 공작과 결혼하여 우아하고 성숙한 귀부인이 된 타티아나와 재회한다. 뒤늦게 타티아나의 진가를 알아본 오네긴은 자신의 과거 행동을 후회하며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하지만, 타티아나는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삶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의 사랑을 단호하게 거절한다.[11]
4. 1. 1막
1막은 1820년대 러시아 제국의 시골, 라리나 부인의 영지를 배경으로 한다. 라리나 부인의 딸 타티아나의 생일 파티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작은 딸 올가의 약혼자인 시인 렌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친구 예브게니 오네긴과 함께 방문한다. 내성적인 타티아나는 세련된 도시 청년 오네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날 밤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담아 오네긴에게 사랑의 편지를 써서 보낸다.[11]4. 1. 1. 라리나 부인의 정원
1820년대 러시아 제국. 라리나 부인의 정원에서는 부인과 그녀의 두 딸 올가와 타티아나, 그리고 유모가 타티아나의 다가오는 생일 파티를 위한 드레스를 마무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을 소녀들은 정원에서 거울을 보면 미래의 연인을 볼 수 있다는 옛 민속 놀이를 한다. 활달한 성격의 올가는 약혼자인 젊은 시인 블라디미르 렌스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반면, 언니 타티아나는 내성적이며 책 읽기를 즐긴다.이때 렌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친구 예브게니 오네긴과 함께 라린 가를 방문한다. 오네긴은 친척의 영지를 물려받아 잠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시골에 머무는 중이다. 올가가 거울을 들여다볼 때 렌스키가 나타나 장난스럽게 거울에 얼굴을 비추자 올가는 기뻐한다. 다음으로 타티아나가 거울을 볼 차례가 되자, 렌스키와 함께 온 오네긴이 장난삼아 거울에 얼굴을 내민다.
타티아나는 자신이 알던 시골 사람들과는 다른 세련된 이방인 오네긴에게 첫눈에 반한다. 잠시 오네긴과 정원을 산책하며 그에게 깊이 빠져들지만, 오네긴은 타티아나가 읽던 로맨스 소설책을 보고 웃으며 그녀를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시골 소녀로만 여길 뿐이다.[11]
4. 1. 2. 타티야나의 침실
그날 밤, 타티아나는 자신의 침실에서 오네긴에 대한 깊은 감정에 휩싸인다. 첫사랑의 설렘과 환상 속에서 그녀는 오네긴의 꿈을 꾸고, 거울 속에 나타난 그의 환영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타티아나는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담아 오네긴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다음 날 아침 유모에게 이 편지를 오네긴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다.[11]4. 2. 2막
2막은 타티야나의 생일 파티 장면과 렌스키와의 결투 장면으로 구성된다. 타티야나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오네긴은 시골 사교계에 지루함을 느끼고 타티야나의 편지를 무시하며 그녀에게 상처를 준다. 또한 올가에게 장난스럽게 접근하여 그녀의 약혼자 렌스키를 도발하고, 이에 격분한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국 두 사람의 결투가 벌어지고, 이 비극적인 결투에서 렌스키는 오네긴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11]4. 2. 1. 타티야나의 영명축일 파티
타티야나의 생일(영명축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귀족들이 모두 모인다.[11] 오네긴은 시골 사람들이 모인 파티가 지루하고 촌스럽다고 느끼며, 예의를 갖추는 것조차 힘들어한다.[11] 그는 타티야나가 보낸 열정적인 편지 역시 십 대 소녀의 유치한 감정 표현으로 치부하며 짜증을 낸다.[11] 오네긴은 타티야나를 찾아가 그녀가 보는 앞에서 편지를 찢으며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에 타티야나는 크게 상처받는다.[11] 이때 타티야나를 사랑하는 먼 친척 그레민 공작이 나타나지만, 상심한 타티야나는 그를 거의 알아보지 못한다.[11]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오네긴은 심심풀이 삼아 올가에게 구애하는 척하며 그녀의 약혼자인 렌스키를 도발한다.[11] 올가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인 렌스키는 크게 분노하여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11] 오네긴은 처음에는 농담으로 넘기려 했으나, 렌스키의 강경한 태도에 결국 결투를 받아들인다.4. 2. 2. 렌스키와 오네긴의 결투
타티야나의 생일 파티에서 오네긴은 시골 사교계에 지루함을 느끼고, 자신에게 호감을 표한 타티야나의 편지를 유치하게 여겨 그녀 앞에서 찢어버리며 모욕감을 준다. 게다가 오네긴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올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그녀의 약혼자인 렌스키를 도발한다. 오네긴의 무례한 행동과 올가를 향한 장난스러운 구애에 격분한 렌스키는 결국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타티야나와 올가는 두 사람 사이의 결투를 막기 위해 렌스키를 설득하려 하지만, 분노한 렌스키는 결투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결국 결투가 벌어지고, 이 비극적인 대결에서 렌스키는 오네긴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11] 친구를 죽인 오네긴은 죄책감과 회한 속에서 영지를 떠나게 된다.
4. 3. 3막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친구 렌스키를 결투에서 죽인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 사교계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외국을 떠돌던 오네긴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 그는 그레민 공작의 궁전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참석하여, 이제는 그레민 공작과 결혼하여 우아하고 명망 높은 공작 부인이 된 타티야나와 재회한다. 과거 자신이 거절했던 순수한 시골 소녀와는 다른 모습의 타티야나에게 오네긴은 뒤늦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지난 행동을 후회하며 열정적으로 구애한다. 하지만 타티야나는 오네긴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구애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렌스키를 죽인 과거와 그레민 공작의 아내로서의 현재를 이유로 그의 사랑을 최종적으로 거절한다.[11]4. 3. 1.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무도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친구 렌스키를 결투에서 죽인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 사교계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외국을 떠돌던 오네긴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 그는 그레민 공작의 궁전에서 열리는 화려한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서 오네긴은 그레민 공작과 결혼하여 이제는 우아하고 명망 높은 공작 부인이 된 타티야나와 재회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과거 자신이 거절했던 순수한 시골 소녀가 아닌, 세련되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사교계의 중심에 선 타티야나에게 오네긴은 뒤늦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지난날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얼마나 소중한 것을 놓쳤는지 깨닫는다.오네긴은 타티야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열정적인 편지를 보낸다. 오네긴의 갑작스러운 구애에 타티야나는 마음의 동요를 느끼지만, 현재의 삶과 과거의 상처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오네긴은 타티야나의 방으로 직접 찾아오고, 두 사람은 마지막 2인무를 통해 서로에 대한 회한과 미련,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복잡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타티야나는 오네긴의 마음이 너무 늦게 변했음을 지적하며 그의 구애를 단호히 거절한다. 그녀는 비록 오네긴을 향한 과거의 감정이 남아있을지라도, 이미 그레민 공작과의 새로운 삶을 선택했으며, 특히 자신의 친구였던 렌스키를 죽인 오네긴을 결코 용서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타티야나는 오네긴이 보낸 편지를 찢어버리고 그에게 영원히 떠나라고 명령한다.[11]
4. 3. 2. 타티야나의 방
오네긴은 타티야나에게 편지를 보내 열렬히 구애하고, 이에 타티야나는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오네긴은 타티야나의 방으로 직접 찾아와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타티야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여전히 오네긴을 향한 마음이 남아있음에도, 렌스키를 죽인 과거의 사건과 그레민 공작의 아내로서의 현재 삶 때문에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마지막 2인무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지난날에 대한 회한과 복잡한 감정이 격렬하게 표출된다. 결국 타티야나는 오네긴의 편지를 단호하게 찢어버리고 그에게 영원히 떠날 것을 명령한다.[11]5. 평가
슈투트가르트 초연 후, ''더 타임스''의 발레 평론가는 이 작품을 즐겁지만 완전히 성공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악보가 기억에 남지 않고 등장인물들이 피상적이라고 언급하며, "고독한 내성적인 사람들을 춤으로 묘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18] 그러나 존 크랑코가 사망한 직후인 1974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코벤트 가든에서 이 작품을 공연했을 때 평론가 존 퍼시벌은 음악과 안무의 서사적 전문성을 모두 칭찬하며 훨씬 호의적으로 재평가했다.[19]
이후에도 작품에 대한 비평가들의 의견은 계속 엇갈렸다. 2004년 ''더 인디펜던트''는 이 작품을 "이야기의 깊이와 심리적 이해가 부족한 약한 작품"이라고 평했으나,[20] 3년 후 ''더 선데이 타임스''의 평론가는 "날카롭게 표현적인 안무가 ... 항상 매료시킨다... 춤으로 표현한 푸시킨의 이야기는 크랑코의 솜씨가 돋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1] 그 외에도 "강렬하지만 극적으로 결함이 있다",[22] "장엄하다... 목덜미가 곤두서는 5성급 성공작",[23] "무미건조한 오페라 같다",[24] "슬프고 아름다운 발레, 섬세하게 묘사된 네 명의 주역과 어른스러운 애절함이 드물게 나타나는 진정한 로맨스"[25] 등 다양한 평가가 공존했다.
1967년의 작은 개정을 거쳐,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69년 미국 순회 공연 당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공연은 큰 호응을 얻으며, 당시 서독의 지방 발레단에 불과했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국제적인 명성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71년에는 소련에서도 공연이 이루어졌으나, 러시아 관객들은 푸시킨의 해석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32]
1973년 존 크랑코가 사망한 후에는 존 크랑코 협회가 작품의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로열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발레단이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이 작품을 상연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0년 도쿄 발레단이 상연권을 얻었다.
6. 대한민국에서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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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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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ko ballet on ''Eugene Onegin''
The Times
1965-06-07
[19]
뉴스
Cranko's inspiration
The Times
1974-06-25
[20]
뉴스
Saved by the execution
http://docs.newsbank[...]
The Independent
2004-06-01
[21]
뉴스
The peak of passion
http://docs.newsbank[...]
The Sunday Times
2007-03-27
[22]
뉴스
That's one lean, mean Onegin
http://docs.newsbank[...]
The Observer
2013-01-27
[23]
뉴스
Rojo leads a five-star triumph
http://docs.newsbank[...]
The Daily Telegraph
2001-11-24
[24]
뉴스
Lukewarm love in a cold climate
http://docs.newsbank[...]
The Independent
2010-10-05
[25]
뉴스
Rapture in 19th-century Russia
http://docs.newsbank[...]
The Daily Telegraph
2004-05-28
[26]
웹사이트
Stuttgart Ballet @Home
https://www.stuttgar[...]
[27]
서적
Onegin
1993
[28]
서적
『オックスフォード バレエダンス辞典』
[29]
서적
Theater in my Blood - A biography of John Cranko
1983
[30]
문서
ibid
[31]
문서
あらすじは、"Onegin, Stuttgarter Ballett und Staatsorchester Stuttgart" のCDノートによる。
[32]
문서
op. 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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