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의 역사

1. 본문

온두라스의 역사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고대 시대:

• 기원전 1000년경부터 온두라스 서부 코판(Copan) 지역을 중심으로 마야 문명이 번성했습니다. 코판 유적은 마야 문명의 중요한 유적 중 하나입니다.
• 마야 문명 외에도 렝카족, 페치족 등 다양한 원주민 부족들이 온두라스 지역에 거주했습니다.

•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온두라스 북부 해안에 도착하면서 유럽인들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콜럼버스는 카리브 연안의 깊은 수심 때문에 이 지역을 "온두라스"(스페인어로 "깊은 곳"을 의미)라고 명명했습니다.
• 1524년 에르난 코르테스가 온두라스 지역을 정복하기 시작했고, 렝카 족의 렘피라 추장 등이 저항했지만 결국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 스페인은 온두라스에서 은 광산을 개발하고, 원주민들을 강제 노동에 동원했습니다.
•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총독부의 관할 하에 있었으며, 초기 수도는 트루히요, 이후 코마야과를 거쳐 테구시갈파로 옮겨졌습니다.

• 1821년 온두라스는 중앙아메리카의 다른 국가들과 함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 독립 후 잠시 멕시코 제국에 편입되었다가 1823년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 1838년 중앙아메리카 연방이 해체되면서 온두라스는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되었습니다.
• 독립 이후에도 온두라스는 정치적 혼란과 내전을 겪었습니다. 1876년까지 82명의 통치자가 권력을 잡았고, 수백 건의 내란이 발생했습니다.

• 19세기 말부터 미국 자본이 온두라스에 진출하여 바나나 농장을 개발하고 철도를 건설하는 등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 미국의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와 스탠더드 프루트 컴퍼니는 온두라스의 바나나 산업을 장악하고, 정치에도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 온두라스는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지배를 받았습니다.

• 20세기 중반 이후 온두라스는 군사 독재, 쿠데타, 사회 불안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 1954년에는 바나나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1980년대에는 온두라스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콘트라 반군의 기지로 이용되면서 니카라과 내전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 1998년 허리케인 미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21세기 들어 온두라스는 빈곤, 범죄, 마약 문제 등 여러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 고대: 마야 문명 번성 (코판 유적)
• 1502년: 콜럼버스, 온두라스 발견
• 16세기: 스페인, 온두라스 정복
•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 1823년: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 가입
• 1838년: 중앙아메리카 연방 해체, 독립 공화국 수립
• 19세기 말 ~ 20세기 초: 미국 자본 진출, "바나나 공화국"
• 1998년: 허리케인 미치로 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