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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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라장조(Concerto pour la main gauche en ré majeur)는 1929년부터 1930년 사이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이 곡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작품 배경 및 특징:

• 위촉 배경: 파울 비트겐슈타인은 전쟁에서 오른팔을 잃은 후에도 피아니스트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왼손만으로 연주할 수 있는 작품을 여러 작곡가에게 위촉했습니다. 라벨 외에도 프로코피예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브리튼 등이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왼손을 위한 곡을 작곡했습니다.
• 라벨의 접근: 라벨은 이 곡을 작곡하기 전에 카미유 생상스의 왼손을 위한 연습곡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는 왼손만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협주곡이 한 손으로 연주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풍부하고 다채로운 음향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 단악장 구성: 이 곡은 전통적인 협주곡과 달리 단악장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느린-빠른-느린 템포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재즈의 영향: 라벨은 이 곡에 재즈의 리듬과 화성을 사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초연: 1931년 11월 27일 빈에서 파울 비트겐슈타인의 연주로 초연되었습니다.
• 비트겐슈타인의 불만: 비트겐슈타인은 라벨의 작품에 대해 카덴차가 너무 길다는 등 불만을 제기하며 수정을 요구했지만, 라벨은 이를 거부했고 비트겐슈타인은 결국 원래 악보대로 연주했습니다.
• 성공적인 연주: 초연은 성공적이었으며, 이 곡은 현재까지도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 -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Op. 17 (1923)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4번 B-flat 장조, Op. 53 (1931)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왼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레르곤, Op. 73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