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의 8곡 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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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8곡 사자기(獅子伎)는 가야금 연주곡으로, 우륵이 지은 12곡 중 여덟 번째 곡입니다.
사자기의 의미와 특징:

• 사자기(獅子伎): '사자(獅子)'는 동물의 왕을 상징하며, '기(伎)'는 재주, 기예, 음악, 춤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자기는 사자춤과 관련된 음악으로 해석됩니다.
• 사자춤: 사자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불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사자춤은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향가: 사자기는 유희적인 사자탈춤과 관련한 향가로 추정됩니다.
• 최치원의 '향악잡영':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 5수 중 '산예(狻猊, 사자의 일종)'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자무의 반주 음악으로 추정됩니다.

• 우륵: 가야의 악사로, 가실왕의 명을 받아 가야금을 만들고 12곡을 작곡했습니다. 12곡에는 사자기를 비롯하여 상가라도, 하가라도, 보기, 달기, 사물, 물혜, 하기물, 거열, 사팔혜, 이사, 상기물 등이 있습니다.
• 12곡의 의미: 우륵의 12곡은 대부분 당시의 군, 현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각 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자기와 보기와 같은 기악곡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야 각 소속국의 지방 고유 음악을 정리해 작곡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