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태장동 왕녀복란태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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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태장동 왕녀복란태실비(原州台庄洞王女福蘭胎室碑)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태장2동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태실비입니다. 이 비석은 조선 성종 17년(1486년)에 태어난 왕녀 복란의 태를 모신 태실 옆에 세워졌습니다. 1982년 11월 3일에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태실비의 특징:

• 태실비는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모셔두는 돌로 만든 방인 태실 옆에 세우는 비석으로, 태의 주인공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 원주 태장동 왕녀복란태실비는 사각형의 비받침, 비몸, 머릿돌이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머릿돌은 연꽃잎 모양으로 조각되었고, 꼭대기에는 보주(꽃봉오리 모양의 장식)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 비석 전면에는 "왕녀복란태실(王女福蘭胎室)", 후면에는 "성화이십이년십이월이십구일립(成化貳拾貳年拾貳月貳拾玖日立)"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성화 22년은 1486년(성종 17년)입니다.

• 1992년 한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시 비석 뒤 3m 지점에서 태를 담은 돌함이 발견되었습니다.
• 이 태실에서 출토된 태호(胎壺)와 태지(胎誌)는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이 마을은 태가 묻혀있다 하여 '태장정'으로 불리다가 1955년 '태장동'으로 바뀌었습니다.

• 원주 태장동 왕녀복란태실비는 태장동 우성 아파트 201동 단지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