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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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맹서 (月下의 盟誓)는 1923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극영화입니다. 윤백남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고, 민중극단 단원들이 출연했습니다. 흑백 35mm 무성 영화이며, 조선 총독부 체신국이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한 계몽 영화입니다.
주요 내용:

• 제작 배경: 조선 총독부 체신국이 저축 계몽을 목적으로 제작했으며, 1,700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습니다.
• 감독 및 출연진: 윤백남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민중극단 단원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주연 배우는 권일청(영득 역)과 이월화(정순 역)입니다.
• 줄거리: 서울 시외 마을에 사는 청년 영득이 주색잡기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빚을 지게 되자, 약혼녀 정순의 아버지가 저축한 돈으로 빚을 갚아줍니다. 두 사람은 달 밝은 밤에 미래를 다짐하며 저축할 것을 맹세합니다.
• 최초의 기록: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무성영화 시대의 막을 연 작품이며, 기승전결의 줄거리를 온전히 필름으로 소화한 극영화입니다.
• 상영: 1923년 4월 9일에 개봉되었으며, 경성호텔에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이후 약 1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상영되었고, 1924년 2월부터 지방 순회를 했습니다.

• 한국 최초의 극영화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 계몽 영화이지만, 극장에서 개봉되지는 않았습니다.
• 촬영과 현상은 일본인이 맡았지만, 각본, 감독, 연기는 모두 한국인이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