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역사서)

1. 본문

《유기(留記)》는 고구려의 역사서입니다. 4세기 후반 소수림왕 때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구려 초기에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실들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내용:

• 편찬 시기 및 배경: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4세기 후반 소수림왕 때로 추정됩니다. 고구려가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전까지 구전으로 전해지던 신화, 전설 등 건국 초기 사실들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분량: 총 100권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내용: 고구려 건국 초기의 역사, 신화, 전설 등을 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신집(新集)과의 관계: 영양왕 11년(600년), 태학박사 이문진이 《유기》 100권을 요약하여 《신집(新集)》 5권을 편찬했습니다. 이는 고구려 사회가 발전하고 중국 수나라와의 대외 관계가 긴장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단결을 도모하고 역사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 현재 전해지는 여부: 현재 《유기》는 전해지지 않고, 《삼국사기》 등의 문헌 기록을 통해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영양왕 11년 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신집, 유기
• 우리역사넷 - 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