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전

1. 본문

육신전(六臣傳)은 조선 숙종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이 지은 사육신(死六臣)의 전기입니다. 사육신은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하여 단종 복위를 꾀하다 죽임을 당한 여섯 명의 충신을 말합니다.
주요 내용:

• 사육신의 행적: 사육신의 생활, 행동, 고문을 받을 때의 사실 등을 기록했습니다.
• 야인(野人)의 시각: 당시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한 육신들의 행적을 민간인의 입장에서 기록하여, 민간의 구비전승과 맥을 같이합니다.
• 각 인물의 특징 묘사: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등 각 인물의 성격과 특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를 곁들였습니다.

• 최초 언급: 남효온의 문집인 『추강집(秋江集)』에 처음 등장했으며, 정사(正史)가 아닌 개인 문집에서 언급된 용어입니다.
• 간행: 『추강집』은 남효온 사후 선조 대에 외증손인 유홍에 의해 간행되었습니다.
• 조선왕조실록 언급: 「육신전」은 『조선왕조실록』에 총 4번 언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조가 책의 내용을 문제 삼아 불태우려 했으나, 신하들의 간언으로 중지되었습니다.

• 저자: 남효온 (1454-1492), 김종직의 제자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
• 다른 명칭: 「육신전」은 '사육신전'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