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갈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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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갈문왕(飮葛文王, 생몰년 미상)은 신라 중기의 왕족으로, 제27대 왕인 선덕여왕의 남편입니다.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국서(여왕의 남편)입니다.
생애 및 기록:

•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부 묘지석: 음갈문왕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화랑세기 (위서 논란 있음): 흠반 갈문왕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출신 및 가계: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신라 김씨 왕실의 가까운 친족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 사망 시점: 기록이 미상입니다.
• 자녀 여부: 미상입니다.

• '음(飮)'이라는 글자: '마시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로, 순우리말 이름 [맛/마시]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맛/마시]는 '맏이, 으뜸'을 뜻하는 [맏]과 관련이 있습니다.
• 반(飯)과의 혼동: '음(飮)'과 '반(飯)' 글자가 비슷하여 일연이 오기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 김백반: 삼국유사 왕력편에서 김국반은 국진안갈문왕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음갈문왕과 김국반은 다른 인물이고, 음갈문왕은 김백반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있습니다.
• 김국반: 음갈문왕이 김국반과 동일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 일본 학자 武田幸男은 '음(飮)'을 '반(飯)'의 오역 또는 마멸로 인한 오독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 조선시대 지리지 동경잡기에는 선덕여왕의 남편이 갈문왕 김인평(金仁平)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삼국유사에는 선덕여왕 즉위 초기에 당 태종이 여왕에게 배우자가 없는 것을 비꼬았다는 기록이 있어, 음갈문왕과의 결혼은 632년 이후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