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논리

1. 본문

"의미의 논리"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가 1969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이 책은 들뢰즈 철학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누는 중요한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의미의 발생: 들뢰즈는 의미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어의 구조와 기호들의 차이에서 발생한다고 보았습니다. 구조주의 이전에는 의미가 자체적으로 존재하고 말과 글은 그것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했지만, 들뢰즈는 이러한 생각을 비판합니다.
• 명제와 의미: 의미는 명제의 네 번째 차원으로서, 지시, 현시, 기호 작용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스토아 학파는 사건과 더불어 의미를 발견했으며, 의미는 명제에 의해 표현되는 비물체적인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철학과 비철학의 경계: 들뢰즈는 이 책에서 철학과 비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상학, 구조주의, 분석철학, 정신분석 등 다양한 현대 사조와 대결하면서 철학과 사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 들뢰즈 철학의 전환점: 들뢰즈의 초기 저작이 철학사 내에서 전통적인 개념을 다듬고 존재론을 쇄신하는 작업이었다면, 『의미의 논리』 이후의 저작은 새로운 개념 창조를 통해 독창적인 철학을 구축하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 다양한 사유 방식 탐구: 이 책은 현대 철학의 여러 담론과의 대결을 통해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2021년 2월부터 8월까지 28주 동안 『의미의 논리』 읽기 강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 '이야기 인문학'에서는 『의미의 논리』의 의미, 명제, 표현, 사건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