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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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응준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이다. 한양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1990년 시로 등단, 1994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을 펴냈으며, 영화 《lemon tree》를 각본 및 감독했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적 경향을 보이며,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방황하는 영혼의 풍경을 묘사한다.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2015년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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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 (작가)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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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이름 | 이응준 |
출생일 | 1970년 |
출생지 | 서울특별시 |
직업 | 시인, 소설가 |
언어 | 한국어 |
국적 | 대한민국 |
활동 기간 | 1995년~ |
작품 | |
외부 링크 | |
이응준 허핑턴 포스트 | 이응준 |
『광장』 50년, 남과 북, 그리고 그 사이에 선 인간을 이야기하다 - 『국가의 사생활』 저자 이응준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 『광장』 50년, 남과 북, 그리고 그 사이에 선 인간을 이야기하다 - 『국가의 사생활』 저자 이응준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
표절 논란 관련 뉴욕 타임즈 기사 | South Korean Novelist Apologizes in Wake of Plagiarism Accusation |
2. 생애
이응준은 197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독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국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시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1994년 단편 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대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의 자전적 단편 「''오로라를 보라''」에 일부 담겨 있다.[4]
시와 소설 외에도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단편 영화 ''Lemon Tree''가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와 파리 국제 단편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5] 정치적 성향이 다른 두 국회의원의 로맨스를 다룬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은[6]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했다.[7]
2. 1. 초기 생애 및 학력
197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4] 한양대학교에서 독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1990년 계간 《문학과비평》 겨울호에 시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1994년에는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1996년 첫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을 펴냈다.
25세에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20대를 병원에서 보냈다. 그의 자전적 단편 「오로라를 보라」에는 "스물일곱 살에 음란서적과 곰팡이 냄새 나는 이불 냄새가 그의 마음을 곪게 했다"거나, "말기 암 환자를 간호하는 고통이 병동에 갇혀 글을 쓰는 것보다 덜 좌절스러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4]
2. 2. 문단 데뷔 및 작품 활동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에서 독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 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비평》 겨울호에 시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4년에는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1996년에 첫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을 펴냈다. 25세에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20대를 병원에서 보냈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자전적 단편 「오로라를 보라」에 반영되어 있다.[4]
시와 소설 외에도 2008년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40분짜리 영화 ''Lemon Tree''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 단편경쟁부문과 파리 국제 단편 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5] 그의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인 두 국회의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6]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했다.[7]
2. 3. 어머니 간호와 창작의 고통
소설가로 25세에 데뷔하여 한창 창작열을 불태우던 시기에, 이응준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20대의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며, 가망 없는 암 환자를 돌보는 육체적, 정신적 힘겨움보다 오히려 병실에 갇힌 채 소설 창작에 쫓겨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더 큰 고통이었다고 술회했다. 그의 자전적 단편 소설인 「오로라를 보라」에는 "스물일곱 살에 음란서적과 곰팡이 냄새 나는 이불 냄새가 그의 마음을 곪게 했다"는 묘사와 함께, "말기 암 환자를 간호하는 고통이 병동에 갇혀 글을 쓰는 것보다 덜 좌절스러웠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4] 이처럼 어머니 간호 경험과 그 속에서의 창작 고통은 그의 문학적 삶의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다.2. 4. 영화감독 데뷔 및 기타 활동
이응준은 시와 소설 창작 외에도 영화 감독으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40분 분량의 단편 영화 'Lemon Tree'가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과 파리 국제 단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5]또한 그의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서로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진 두 국회의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6]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7]
3. 작품 세계
이응준의 문학은 20대 시절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보낸 경험에서 비롯된 깊은 낭만주의적 색채를 특징으로 한다. 그의 소설은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그려내며,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인다. 소설가 이전에 시인이었던 이력에서 알 수 있듯,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 또한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작품 속에서 '오로라'는 현실의 폐허 속에서도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극점을 상징하는 모티프로 자주 활용된다.[8]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 경향을 심미주의와 연결 짓기도 한다.
3. 1. 낭만주의적 경향과 특징
이응준 작가의 문학 세계는 20대 시절,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보낸 암병동에서의 경험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당시 소설가로 데뷔하여 창작열에 불타던 시기였으나, 병실에 갇혀 글을 써야 하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 문학적 삶을 시작했다.그의 소설에는 깊은 낭만주의적 색채가 일관되게 나타난다.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현실에 제대로 발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 풍경을 반영한다. 자전적 소설 「오로라를 보라」는 이러한 낭만주의가 현실(사막의 모래바람)과 내면의 고통(짐승의 울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모래바람 부는 사막 같은 현실은 작가가 인식하는 지상의 삶이며, 동시에 그를 끊임없이 현실 너머의 세계를 갈망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작가는 현실에서 받은 상처로 영혼이 고통스러울 때, 인간 존재의 허무함('물주머니', '일장춘몽')을 떠올리며 고통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거리두기는 생의 고통에 휩쓸리지 않고 삶을 관조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를 제공한다. 그의 소설 대부분은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지만, 화자는 자신의 상처를 직접 토로하기보다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로 지난 삶의 흔적들을 이야기한다. 이는 화자의 영혼이 지상의 삶보다는 '오로라'로 상징되는 초월적인 세계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응준의 낭만주의는 현실에 완전히 발 디디지도, 완전히 벗어나지도 않은 경계선상에 위치하며, 병원 옥상에서 북극 하늘의 오로라를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에서 그의 문학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다른 삶을 꿈꾸지만 현실 속 어긋나는 관계 안에서 좌절하고 침몰한다. 작가가 묘사하는 지상의 삶은 고통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파괴하거나 스스로를 고독과 폐허 속으로 몰아넣는 모습이다. 인간관계의 단절과 결핍이 삶의 본질적인 조건이며, 삶을 한순간에 허무로 빠뜨리는 심연이 존재한다는 인식은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때로는 슬픔이 짙게 배어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응준 소설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는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와도 관련이 깊다. 소설가 이전에 시인이었던 그는 시를 쓰듯 소설을 쓰며, 스스로 "문체만을 위해 글을 쓰고, 오직 문체 때문에 스스로 파멸해가는 자멸파"가 되기를 꿈꿨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부분의 소설이 1인칭 화자의 일관된 내적 목소리로 진행되는 점 역시 자신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서정시의 형식과 유사하다. 소설 속 인물, 사물, 사건들은 모두 화자의 내면을 비추는 일종의 객관적 상관물로 기능하며, 화자의 영혼 풍경을 조립하는 은유적 재료가 된다. 작가가 그려내는 영혼의 풍경은 더 이상 추구할 것이 없는, "생이 어쩐지 노숙처럼만 여겨지는" 세계이다. 그의 인물들은 꿈꾸는 세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만 허송세월처럼 보이는 삶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죽어라고 매달려서" 살아가는 고뇌와 환멸을 보여줄 뿐이다.
작가가 소설을 쓰는 유일한 이유는 삶의 폐허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향해 끊임없이 갈망하는 것이다. 삶이 폐허이기에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움, 영혼의 절망과 환멸마저 견디게 하는 그 아름다움의 극점을 작가는 '오로라'라는 상징으로 표현한다.
이응준은 소설 ''Sonyeoneul wuihan sarangui haeseok''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서문에서 소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소설이란 무엇인가? 문학이 나의 종교인 만큼, 이 질문은 나에게 교리와 같다. 만약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소설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서 벗어나는지를 묘사한다. 그들은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사랑하고, 때로는 그 때문에 삶을 불태우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의 혼돈을 받아들이고 노래하면서 성장한다. 나는 그런 모든 사람들을 '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의 이야기들을 쓸 때 이 소년의 이미지를 염두에 두었다.[8]
이 인용문은 일부 비평가들이 이응준의 작품 경향을 심미주의와 연결 짓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사랑에 빠진 모든 이를 '소년'이라는 단어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은 그의 미학적인 관점에서 청춘을 묘사하는 한 예시로 볼 수 있다.
3. 2. 주요 작품 분석
이응준 소설의 특징은 깊은 낭만주의적 색채가 스며든 영혼의 풍경을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이는 현실에 제대로 발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반영한다. 자전적 소설인 「오로라를 보라」는 "눈을 감으면 아직도 그는, 저 어두운 짐승의 모래바람 소리 같은 울음을 듣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그의 낭만주의가 사막의 모래바람 같은 현실과 내면의 고통(짐승의 울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작가에게 현실은 모래바람 부는 사막과 같으며, 이러한 현실은 그의 영혼을 끊임없이 지상 너머의 세계를 갈망하게 만든다.작가는 현실에서 받은 상처로 영혼이 고통스러울 때, 인간이 단지 물주머니에 불과하다거나 '인생무상'과 같은 생각을 떠올리며 고통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인다. 이처럼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에 대해 일부러 냉담하고 무관심한 듯 거리를 두는 자세는 이응준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러한 거리두기는 작가가 삶에 휩쓸리지 않고 그것을 관조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을 마련해준다. 그의 소설 대부분이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지만, 화자들은 자신의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직접 토로하기보다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로 지난 삶의 흔적들을 이야기한다. 이는 마치 자신의 삶을 남의 일처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그들의 영혼이 지상의 삶보다는 오로라와 같은 초월적인 황홀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응준의 낭만주의는 현실에 완전히 발을 딛지도, 완전히 벗어나지도 않은 경계에 서 있다. 병원 옥상 난간에 기대어 북극 하늘의 오로라를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처럼, 그의 소설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이응준 소설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다른 삶을 꿈꾸지만, 현실 속 어긋나는 관계 속으로 가라앉는 존재들이다. 작가가 묘사하는 지상의 삶은 고통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파괴하거나 스스로를 고독과 폐허 속으로 몰아넣는 모습이다. 인간관계의 단절과 결핍은 피할 수 없는 조건이며, 삶 속에는 모든 것을 허무하게 만드는 심연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그의 소설 전반에 깔려 있다. 이러한 인식은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작품에 감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우울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응준 소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소설가 데뷔 이전에 시인이었던 그는 마치 시를 쓰듯 소설을 쓴다. 작가 스스로 "문체만을 위해 글을 쓰고, 오직 문체 때문에 스스로 파멸해가는 자멸파"가 되기를 꿈꿨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소설들이 대부분 1인칭 화자의 일관된 내적 목소리로 진행된다는 점도 서정시의 형식과 유사하다. 작품 속 인물, 사물, 사건들은 모두 1인칭 화자의 내면을 비추는 객관적 상관물처럼 기능하며, 화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영혼 풍경을 조립하는 은유적 재료로 삼는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영혼의 풍경은 이 세상에서 추구할 것이 없는, "생이 어쩐지 노숙처럼만 여겨지는" 세계이다. 길이 끝난 곳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처럼, 그의 인물들은 꿈꾸는 어떤 세계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소설은 다만 남들이 보기엔 헛된 삶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죽어라고 매달려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고뇌와 환멸을 차분히 따라갈 뿐이다. 그들을 살아가게 하는 유일한 것, 그리고 작가가 소설을 쓰는 유일한 이유는 삶의 폐허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향해 끊임없이 갈망하는 것이다. 삶이 폐허이기에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영혼의 절망과 환멸마저 견디게 하는 아름다움, 작가에게 오로라는 바로 그 닿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극점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응준은 소설 ''Sonyeoneul wuihan sarangui haeseok''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서문에서 자신의 소설관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소설이란 무엇인가? 문학이 나의 종교인 만큼, 이 질문은 나에게 교리와 같다. 만약 누군가 내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소설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서 벗어나는지를 묘사한다. 그들은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사랑하고, 때로는 그 때문에 삶을 불태우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의 혼돈을 받아들이고 노래하면서 성장한다. 나는 그런 모든 사람들을 '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의 이야기들을 쓸 때 이 소년의 이미지를 염두에 두었다."[8]
이 인용문은 일부 비평가들이 이응준을 심미주의와 연결 짓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사랑에 빠진 모든 이를 '소년'이라는 단어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은 그의 미적인 청춘 묘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4. 작품 목록
(내용 없음)
4. 1. 시집
-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고려원, 1995)
-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세계사, 2002)
4. 2. 소설집
-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문학과지성사, 1996)
-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문학동네, 1999)
- ''무정한 짐승의 연애'' (문학과지성사, 2004)
-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소설선집, 민음사, 2005)
- ''약혼'' (문학동네, 2006)
4. 3. 장편소설
wikitext제목 | 출판사 | 출간 연도 |
---|---|---|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
무정한 짐승의 연애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 작가정신 | 2004년 |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 민음사 | 2005년 |
약혼 | 문학동네 | 2006년 |
국가의 사생활 | 민음사 | 2009년 |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 문학동네 | 2009년 |
내 연애의 모든 것 | 민음사 | 2012년 |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 시공사 | 2013년 |
밤의 첼로 | 민음사 | 2013년 |
약혼 | 문학동네 | 2014년 |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
영혼의 무기 | 비채 | 2017년 |
4. 4. 에세이(수필)
- 영혼의 무기 (비채, 2017)
5. 수상 경력
- 2015년: 제16회 이무영 문학상
참조
[1]
웹사이트
이응준
http://www.huffingto[...]
2017-12-03
[2]
서적
『광장』 50년, 남과 북, 그리고 그 사이에 선 인간을 이야기하다 - 『국가의 사생활』 저자 이응준 {{!}} YES24 문화웹진 채널예스
http://ch.yes24.com/[...]
[3]
뉴스
South Korean Novelist Apologizes in Wake of Plagiarism Accusation
https://www.nytimes.[...]
2017-12-03
[4]
문서
오로라를 보라
Moonji
2004
[5]
뉴스
Lee Eung Jun
http://koreanliterat[...]
2017-12-03
[6]
뉴스
Does Love Conquer All?: All About My Romance by Lee Eung Jun
http://koreanliterat[...]
2017-12-03
[7]
뉴스
이응준
http://terms.naver.c[...]
2017-12-03
[8]
웹사이트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 문학과지성사
http://moonji.com/bo[...]
2017-12-03
[9]
웹사이트
이응준 {{!}} Digital Library of Korean Literature (LTI Korea)
http://library.klti.[...]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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