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화가)

1. 본문

이인성(李仁星, 1912-1950)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조선의 고갱"으로 불릴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화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애 및 활동:

•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보통학교만 졸업했습니다.
• 화가 서동진에게 수채화를 배우며 그림에 입문했습니다.
• 1929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입선하며 화단에 데뷔했고, 이후 9회 연속 수상(1929~1937)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1931년 일본 유학을 떠나 다이헤이요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며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야수파, 표현주의 등 다양한 화풍을 섭렵했습니다.
• 수채화와 유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강렬한 색채와 뚜렷한 명암법, 짧고 촘촘한 붓 터치를 사용한 수채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1935년 제14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창덕궁상을 수상했습니다.
•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심사위원을 맡았습니다.
• 1950년, 한국전쟁 와중에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 조선 향토색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주로 풍경, 인물, 정물 등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 대표작으로는 "경주 산곡에서", "가을 어느 날", "해바라기", "카이유" 등이 있습니다.

• 대구미술관에서는 이인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이인성미술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대구 산격동에는 '이인성 사과나무 거리'가 조성되어 그의 작품을 벽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