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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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나미(伊弉冉, 伊邪那美, 伊弉弥)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입니다. 이자나미는 남신 이자나기(伊弉諾)의 아내이자 쌍둥이 남매 또는 여동생으로, 함께 일본 열도와 여러 신들을 창조했습니다.
이자나미의 주요 역할 및 이야기:

• 창조: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하늘로부터 받은 창(아메노누보코, 天沼矛)으로 바닷물을 휘저어 오노고로 섬을 만들고, 이 섬에서 일본 열도와 여러 신들을 낳았습니다.
• 죽음: 불의 신 카구츠치(軻遇突智)를 낳다가 음부에 화상을 입고 앓다가 죽게 됩니다. 이자나기의 슬픔은 깊었고, 그는 아내를 되살리기 위해 황천(黄泉), 즉 저승으로 내려갔습니다.
• 저승: 이자나기는 이자나미를 다시 데려오려 했지만, 이자나미는 이미 저승의 음식을 먹어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자나미는 이자나기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자나기는 이를 어기고 썩어 문드러진 이자나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 분노와 추격: 이자나미는 자신의 약속을 어긴 이자나기에게 분노하여 요모츠시코메(黄泉醜女)와 야쿠사노이카즈치노카미(八雷神)를 시켜 그를 쫓게 했습니다. 이자나기는 도망치면서 여러 방법으로 그들을 따돌렸고, 결국 이자나미가 직접 쫓아왔습니다.
• 단절: 이자나기는 황천과 현세의 경계인 요모츠히라사카(黄泉比良坂)를 큰 바위로 막아 이자나미와 완전히 단절되었습니다. 이자나미는 이자나기에게 매일 1,000명을 죽이겠다고 저주했고, 이자나기는 매일 1,500명이 태어나게 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 창조와 죽음: 만물을 탄생시킨 어머니 신이자, 동시에 죽음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집니다.
• 지모신(地母神): 대지의 여신으로서 풍요와 생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요모츠오카미(黄泉津大神): 황천(저승)을 다스리는 신으로서의 별명입니다.

• 이자나미와 이자나기의 이야기는 일본 신화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 이자나미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신화는 일본의 근친혼의 시초로도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