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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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난고(頤齋亂藁)는 조선 후기 실학자 이재(頤齋) 황윤석(1729~1791)이 10세(1738년)부터 63세(1791년)로 죽기 전까지 쓴 일기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황윤석은 이 일기를 통해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우고, 생각한 것을 문학, 산학, 예학, 도학, 지리, 역사, 언어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록했습니다. 특히, 당시 서양 과학의 우수성과 그 영향 관계를 자세히 기록하여 조선 후기 과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개인적인 일상: 황윤석 개인의 일상생활, 가족 관계, 교우 관계 등에 대한 기록
• 학문적 관심사: 천문, 역법, 수학, 지리, 의학 등 다양한 학문에 대한 탐구와 기록
• 사회 현상: 당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관찰과 비판
• 자연 현상: 가뭄, 홍수, 지진, 일식, 월식 등 자연 현상에 대한 상세한 기록

• 사료적 가치: 18세기 조선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차 사료
• 학술적 가치: 조선 후기 실학 사상, 과학 기술, 사회 변화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
• 문학적 가치: 개인의 삶과 사회를 진솔하게 기록한 문학 작품

• 1994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이재난고』 1~10권을 간행했습니다.
• 2009년에는 이재연구소에서 『이재 황윤석의 학문과 사상』을 출간했습니다.
• 현재 『이재난고』의 디지털 역주본 간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오탈자 수정, 주제별 분류, 번역 및 주석 작업 등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