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원왕조

3. 이집트 통일 과정

원왕조 시대는 상하 이집트가 통합되어 이집트 초기왕조의 통일 왕조로 나아가는 과정이었다. 이 시기 나일강 유역의 수많은 소규모 도시 국가들은 점차 몇 개의 강력한 세력으로 통합되었다. 특히 상이집트에서는 티니스, 나카다, 네켄 세 도시가 중요한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들 세력은 섬기는 신에 따라 나뉘었는데, 티니스와 네켄은 호루스를, 나카다와 하이집트 지역은 세트를 주로 섬겼다. 시간이 흐르면서 호루스를 숭배하는 지역이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티니스와 네켄 사이에 위치했던 나카다는 결국 세력 경쟁에서 밀려나 굴복했다.

강력해진 티니스 세력은 상대적으로 정치적 발전이 더뎠던 하이집트를 점령했다. 또한, 네켄의 왕족들이 티니스 왕족에게 흡수되면서 마침내 이집트의 통일이 이루어졌다. 통일 이후 티니스 출신 왕들은 아비도스에 묻혔다.

이 시기의 마지막 왕 또는 이집트 초기왕조를 연 인물로는 유명한 나르메르 팔레트를 남긴 나르메르가 꼽힌다. 전갈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4. 원왕조 시대의 왕들

티니스 출신 왕들은 아비도스에 묻혀 있다. 유명한 나르메르 팔레트를 남긴 나르메르는 이 시기의 마지막 왕, 혹은 이집트 초기왕조를 연 왕으로 알려져 있다. 전갈왕이라는 이름이 제시되기도 한다.

5. 원왕조 시대의 특징

원왕조 시대는 상하 이집트가 통합되어 초기왕조 시대의 통일 왕조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단계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여러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첫째, 역사상 처음으로 이집트 신성문자가 기록되기 시작했다. 이는 이집트 문명의 기록 문화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둘째, 상업 등의 목적으로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에 이집트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외부 세계와의 교류가 확대되었다.

정치적으로는 나일강 유역에 존재하던 수많은 소규모 도시 국가들이 점차 통합되어 몇 개의 강력한 세력으로 재편되었다. 특히 상이집트 지역에서는 세 개의 도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 세력은 각기 다른 신을 섬기며 경쟁했다. 티니스와 네켄은 호루스를 숭배했고, 나카다와 하이집트 지역은 세트를 숭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호루스를 숭배하는 세력이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티니스와 네켄 사이에 위치했던 나카다는 결국 세력 경쟁에서 밀려나 굴복했다.

이후 강력해진 티니스 세력은 상대적으로 정치적 발전이 더뎠던 하이집트 지역을 점령했다. 또한, 네켄의 왕족들이 티니스 왕족에 흡수되면서 상하 이집트의 정치적 통합이 이루어졌다. 통일 왕조를 이룬 티니스 출신의 왕들은 아비도스에 그들의 무덤을 남겼다.

이 원왕조 시대의 마지막 통치자이자 이집트 초기왕조 시대를 연 인물로는 유명한 나르메르 팔레트를 남긴 나르메르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전갈왕이라는 이름의 통치자를 제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