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 (1499년)

1. 본문

이항(李恒, 1499년 ~ 1576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 본관은 성주(星州)이며, 자는 항지(恒之), 호는 일재(一齋), 시호는 문경(文敬)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499년(연산군 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 어려서 무예를 익혔으나, 30세 무렵 백부의 꾸짖음을 받고 학문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 박영(朴英)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이후 태인으로 옮겨가 농사를 지으며 성리학을 연구했습니다.
• 1566년(명종 21년) 학행으로 추천되어 의영고령, 임천군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 1567년 병으로 사직하고 낙향하였으며, 선조 즉위 후 선공감부정, 사옹원정 등을 역임했습니다.
• 1574년(선조 7년) 사헌부장령, 장악원정을 지냈으나 병으로 사퇴했습니다.
• 1576년(선조 9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주희(朱熹)의 「백록동강규(白鹿洞講規)」를 읽고 도봉산 망월암(望月庵)에서 수년간 독학하여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이기(理氣)를 논함에 있어 이와 기, 태극과 음양을 일체라고 주장하여 이황(李滉)의 비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 반궁성의(反躬誠意)를 입덕(入德)의 근본으로, 주경궁리(主敬窮理)를 수도의 방침으로 삼았습니다.
• 기대승(奇大升), 김인후(金麟厚), 노수신(盧守愼)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류하며 학문의 질을 높였습니다.

• 남고서원(南皐書院)에 배향되었습니다.
• 1865년(고종 2년) 문경(文敬)이라는 시호가 내려졌습니다.

• 《일재집(一齋集)》

• 김천일(金千鎰), 변사정(邊士貞), 김제민(金齊閔), 안의(安義), 손홍록(孫弘祿) 등 임진왜란 시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인물들을 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