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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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李鎬賑, 1962년 11월 12일 ~ )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며, 태광그룹의 회장을 역임했다.
생애1962년 11월 12일,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서울 대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력

• 흥국생명 상무이사
•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
• 대한화섬 대표이사 사장
• 태광그룹 회장 (2004년 ~ 2012년)

태광그룹이호진은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의 3남이다. 1996년 부친 사망 후 외숙부인 이기화 회장이 회장직을 이어받았고, 2004년 이호진이 회장직에 취임했다. 이호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태광그룹은 케이블TV, 홈쇼핑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재계 순위 50위에서 36위까지 상승했다.
주요 사업이호진은 태광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며,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확장하거나 인수했다.

• 티브로드 (케이블TV, 이후 SK브로드밴드에 매각)
• 티캐스트 (방송채널)
• 흥국화재해상보험
• 한국도서보급
• 휘슬링락CC (골프장)

논란 및 개인사2011년, 이호진은 회사 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형을 선고받았으나, 병보석으로 석방되었다. 그러나 병보석 기간 중 부적절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고 재수감되었다. 이후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이호진은 누나인 이재훈 씨와 상속 재산을 놓고 오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 소송은 2025년 2월, 이호진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되었다.

이 외에도, 이호진은 일가 소유 회사인 티시스와 메르뱅의 김치와 와인을 계열사에 강매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기타

• 이호진은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사장의 장녀인 신유나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참고

• 2018년 국정감사 및 KBS 뉴스에 병보석 중 무단 외출 사실이 폭로되면서 "황제 보석" 논란이 촉발되었다.
• 2024년 5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다시 법원 포토라인에 섰다.
• 2024년 11월, 이호진은 누나와 상속 재산을 놓고 10년 넘게 법적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 2025년 2월, '차명 유산'을 둘러싼 누나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