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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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억령(林億齡, 1496년 2월 29일(음력 2월 16일)~ 1568년 4월 6일(음력 3월 9일))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입니다.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川)입니다. 전라남도 해남 출신이며, 박상(朴祥)의 문인입니다.
주요 생애:

• 1516년(중종 11년) 진사가 되었고, 1525년(중종 20년)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 19위, 전체 29위로 급제하였습니다.
• 부교리, 사헌부 지평, 홍문관 교리, 사간, 전한, 세자시강원설서 등 여러 직위에 임명되었습니다.
•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 때 금산군수로 있었는데, 동생 임백령(林百齡)이 소윤(小尹) 일파에 가담하여 대윤(大尹)의 많은 선비들을 추방하자, 자책을 느끼고 벼슬을 사퇴하였습니다.
• 1552년에 동부승지(同副承旨), 병조 참지(兵曹參知)를 역임하고, 1553년 강원도 관찰사를 거쳐 1557년 담양 부사(潭陽府使)를 역임했습니다.
• 1533년에는 부모 봉양을 위해 고향 가까운 동복(同福)에서 현감을 역임하였는데, 절의를 크게 행하고 문풍을 크게 진작시켰고, 뒤에 주민들이 서원을 세워 향사하였습니다.

• 호남계 문단의 중진으로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눌재(訥齋) 박상(朴祥), 백호(白湖) 임제(林悌), 면앙정(俛仰亭) 송순(宋純), 소쇄옹(瀟灑翁) 양산보(梁山甫),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 옥봉(玉奉) 백광훈(白光勳) 등과 깊이 교유하였습니다.
• 담양 식영정 계곡에 살면서 정철, 김성원, 고경명(高敬命)과 더불어 식영정 4선(四仙)으로 불렸습니다.
• 안방준, 김인후와 더불어 호남3고(湖南三高)\[호남의 세 높은 선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문집 《석천집(石川集)》이 있으며, 3천여 수의 한시를 남겼습니다.
• 고려 말의 송 장군을 추모한 서사시 '송대 장군가'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