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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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면(長川面)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면이다. 구미시의 최동단에 위치하며, 군위군 효령면, 소보면, 칠곡군 가산면과 접경하고, 서쪽으로는 산동읍과 접한다.

신라 초기에 상주와 더불어 국경 지대에 있어 백제와 분쟁이 잦았던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선산에서 장천을 거쳐 인동, 군위, 안동에 이르는 도로가 발달하였고 임상역(林上驛)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곳 출신인 황사충, 김윤부 등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매복하였다가 왜적 10여 명을 죽이기도 했다.

장천면 동부 산지에서 발원한 명곡천 등의 소하천이 서쪽으로 흘러 하장리 일대에서 합류하며, 이들 하천 연안에 경지가 분포한다. 면계에는 적라산(352m), 천생산(407m) 등이 솟아 있다. 기후는 한서(寒暑)의 차이가 심하며, 연간 강우량은 950㎜ 내외로 적은 편이다.

장천면은 구미시의 최동단에 있으며, 면의 최동단은 동시에 구미시의 최동단이다. 명곡천이 발원하며, 이와 거의 평행하게 나있는 장군로를 통해 대구광역시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와 접한다. 효령면 고곡리와도 경계를 맞대고 있으나, 따로 통하는 길은 없다.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명곡졸음쉼터가 있지만 별도의 나들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