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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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長興 寶林寺 木造四天王像)은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보림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천왕상으로, 1997년 6월 12일에 보물 제12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제작 시기: 조선 중종 때인 1515년에 처음 제작되었으며, 1668년(현종 9)과 1777년(정조 1)에 중수되었습니다.
• 가장 오래된 목조사천왕상: 현존하는 조선시대 사천왕상 중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유일한 상입니다.
• 크기: 높이 3.2m, 너비 2.9m입니다.
• 형태: 4구의 사천왕상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각각 다른 지물을 들고 있습니다.
•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칼을 들고 있습니다.
•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칼과 창을 들고 있습니다.
•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깃발과 보탑을 들고 있습니다 (보탑은 현재 소실).
•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 비파를 들고 있습니다.
• 조형적 특징:
• 전체적인 균형감과 활달한 율동감이 돋보입니다.
• 16세기 초에 제작된 이 사천왕상은 천왕문에 안치된 목조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세밀한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얼굴은 굴곡이 없이 원통형으로 처리되었으며, 눈동자에는 마노와 같은 광물질을 박아 생동감을 표현했습니다.
• 화려한 보관은 얼굴 길이보다 더 길게 강조되었습니다.

• 보림사 천왕문 안에 모셔져 있으며, 사찰을 수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천왕문은 동쪽을 향하고 있는 대웅전 서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천왕문 오른쪽에는 북방 다문천왕과 동방 지국천왕이, 왼쪽에는 남방 증장천왕과 서방 광목천왕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조선시대 사천왕상의 기본이 되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세부적인 표현이나 조각 수법 등이 우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