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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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원일기(赤猿日記)는 1896년(병신년)에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일어난 의병 활동을 기록한 진중일기입니다.
주요 내용:

• 시기: 1896년 3월 2일(음력 1월 19일)부터 5월 25일(음력 4월 13일)까지 85일간의 기록입니다.
• 배경: 1895년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의병이 봉기하던 시기입니다.
• 내용: 청송의진의 결성, 활동, 그리고 일본군과의 전투(예: 감은리 전투)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송의진이 면 단위의 외방장을 중심으로 한 면군체제로 전환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 기록자: 청송의진에서 문서를 관장하던 서기 김숭진(金崧鎭), 심의식(沈宜植), 오세로(吳世魯), 서효격(徐孝格) 등 4명 이상입니다.
• 소장처: 필사본은 청송의진 대장 심성지의 6세손인 심봉섭씨(대구 거주)가 소장하고 있습니다.

• 병신년(丙申年)을 달리 이르는 말입니다. 丙(병)은 남쪽과 붉은색(赤)을 뜻하고, 申(신)은 원숭이(猿)를 뜻하므로, 병신년을 적원(赤猿)이라고 합니다.

• 1896년에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기 때문에 '적원일기'라는 명칭을 가진 의병일기가 10여 종 넘게 남아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경북 청송 지역의 적원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