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규 (출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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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규는 대한민국의 출판인이자 북 디자이너입니다. 1946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와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출판계에 입문하여 민음사 편집부장, 홍성사 주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병규디자인 대표이자 중앙일보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력:

• 출판인:
• 『월간 소설문예』 편집부장 (1975)
• 민음사 편집부장
• 홍성사 주간
• 정병규디자인 대표 (현재)
• 북 디자이너:
• 한국 1세대 북 디자이너
• 민음사, 열화당, 행림출판, 평민사, 한길사 등 다수 출판사의 북 디자인 담당
• '정병규출판디자인' 설립 (1984)
• 개인전 '정병규 북디자인 1977-1996' 개최 (1996)
• 기타:
• 고려대학교 『고대신문』 편집국장 (1974-1975)
• 중앙일보 아트디렉터 (2009-2012, 현재)
• 정병규학교 설립 및 운영 (2011-현재)
• 한국출판학회에서 '북 디자인론' 강의
•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 강의

주요 업적:

• 한국 출판계에 북 디자인 개념 도입 및 정착에 기여
• 문학 단행본, 문학 총서, 예술 총서, 사진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 디자인
• 동아시아 책 문화 교류에 힘씀
• 훈민정음과 한글 문자학 연구

정병규는 1970년대 중반, 디자인 개념이 없던 한국 출판 현장에 북 디자인을 도입하고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당대 소설가, 시인, 평론가, 사진가, 출판인들과 함께 책 만들기에 대한 심미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파리 에스티엔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하고, 한국출판학회와 대학에서 북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가르치는 등 디자인 교육에도 힘썼습니다.

그는 2006년 영월책박물관에서 두 번째 북디자인 전시를 열었고, 2008년에는 '훈민정음으로 돌아가자'는 선언을 실천하며 훈민정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는 정병규학교를 설립하여 북 디자인, 이미지론, 훈민정음, 한글문자학 등의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