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주노

2. 줄거리

인기 많고 깜찍한 소녀 제니와 게임을 좋아하는 주노는 15살 동갑내기로, 학교 친구들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다. 주변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달콤한 첫사랑으로 행복한 두 사람. 어느 날, 제니는 "나... 여기서 아기가 자라는 것 같아!"라고 충격적인 말을 한다. 주노는 고민에 빠지지만,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 라인기로 '제니야! 사랑해! 영원히 지켜줄게!'라고 쓰며 제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둘만의 특별한 비밀이 시작된 것이다.

줄거리는 학교에서 만난 15살 커플 제니 (박민지)와 주노 (김혜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니는 똑똑하고 밝고 예쁜 소녀이며, 주노는 귀엽고 멋있고 운동도 잘하며 다른 학교에서 전학 왔다. 제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니와 주노는 낙태 대신 부모가 되기로 결심한다.

주노는 제니가 원하는 음식을 사기 위해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주노는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제니 곁에 머물며 아기를 위해 제니의 영양을 챙긴다. 제니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질투심을 느껴 주노에게 추파를 던지는 여자아이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주노는 싸움을 말리고 제니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은 임산부를 위한 곳에 가고, 임산부를 위한 운동을 하고, 학교와 밖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데이트를 하러 호수에 배를 탔지만, 배를 묶어둔 밧줄이 풀리면서 고립된다. 휴대폰 연결도 되지 않아 자정까지 기다리다 어부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제니는 늦게 돌아온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는다.

두 사람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려 하지만, 제니의 여동생이 알게 되면서 결국 들키게 된다. 제니와 주노는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리지만, 부모님은 둘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는다. 제니는 언니가 사는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나중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결혼한다. 어느 날, 주노의 친구는 제니가 미국으로 보내지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도 제니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 주노는 제니를 만나기 위해 제니의 집 앞에서 계속 기다리지만, 제니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그를 피한다. 주노는 제니의 여동생을 따라가고, 여동생은 그의 슬픔을 참지 못하고 제니가 저택에 있다고 말해준다.

주노가 제니를 찾았을 때 제니의 양수가 터지고, 제니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아들을 낳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제니는 주노에게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다. 그들의 아들은 제니의 어머니가 돌보고, 두 사람은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