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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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한 지질 지형으로,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성 과정:수월봉은 약 18,000년 전 수성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지하에서 상승하던 마그마가 물과 만나 강력하게 폭발하면서 화산재와 모래 등이 뿜어져 나왔고, 이것들이 겹겹이 쌓여 응회환(tuff ring)을 형성했습니다.
특징:

• 화산쇄설층: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고체 물질들이 쌓여 만들어진 층입니다. 수월봉은 화산쇄설층의 내부 구조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장소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 화쇄난류: 화산재가 빠르게 흐르는 현상으로, 수월봉은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다양한 퇴적 구조: 층리 구조, 탄낭 구조, 연흔·사층리 구조 등 다양한 화산 퇴적 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022-09-09)
• 침식: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응회환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있습니다.

가치:

• 학술적 가치: 화산 활동과 퇴적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경관적 가치: 웅장한 화산쇄설층과 아름다운 해안 절벽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 천연기념물: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 소식:2024년 4월 17일,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붕괴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붕괴된 절벽은 높이 약 6~7m, 폭 약 1~2m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참고:수월봉에는 홀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약초를 캐던 남매(누이 수월이와 동생 녹고)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며, 해안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