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득남 장군 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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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남 장군 정려(趙得男 將軍 旌閭)는 조선 후기 무신 조득남(1594~1636)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6년 4월 5일 포천시 향토유적 제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득남 장군:

• 생애 및 업적: 조득남 장군은 1621년(광해군 13) 무과에 급제하여 병마만호를 지냈습니다. 1627년(인조 5) 정묘호란 때 인조를 강화도까지 호종하였고, 1630년(인조 8) 유흥치의 난과 명나라 장수 모문룡의 약탈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에는 남한산성에서 이시백 장군의 휘하에서 북문을 지키며 청나라 군대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 사후 추모: 조득남 장군의 전사 소식에 인조는 매우 슬퍼하며 수의를 내리고, 임시로 북문 아래에 매장하게 했습니다. 1725년(영조 1)에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려가 내려졌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습니다. 2001년 포천시와 유림, 후손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복원되었습니다.

• 구조: 정려는 맞배지붕에 방풍판이 달린 정려각 안에 있습니다. 바깥에는 '충신각' 현판이, 안에는 '충신 정략장군 병마만호 공조정랑 조득남 정려지문'이 붉은 판에 흰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 주변: 정려각 좌측에는 정려비와 정려복원추진위원회비가, 우측에는 충신조득남장군지단과 함께 고향에서 장례를 치르고 모셨던 상석과 안내비석이 있습니다.

• 조득남 장군은 유응부, 권종과 함께 포천 지역 3충신으로 불립니다.
• 매년 음력 3월 21일에 포천 유림회와 한양조씨 정랑공파 종친회에서 조득남 장군을 기리는 향사를 정려 앞에서 거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