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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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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조복(朝服)은 조선시대 문무백관이 입던 관복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착용했습니다.


  • 나라의 경축일, 정월 초하루, 동지: 명절이나 경사스러운 날.
  • 조칙(詔勅)을 반포할 때: 왕의 명령을 백성에게 알릴 때.
  • 상소(上疏)할 때: 왕에게 글을 올릴 때.


조복은 금관(金冠)과 함께 착용했기 때문에 '금관조복(金冠朝服)'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조복의 구성:

  • 금관(金冠): 금으로 장식한 관.
  • 적초의(赤綃衣): 붉은색 겉옷.
  • 적상(赤裳): 붉은색 치마.
  • 청초의(靑綃衣) 또는 중단(中單): 조복 안에 입는 옷 (청색).
  • 운학금환수(雲鶴金環綬): 붉은색 바탕에 파란색, 노란색, 흰색으로 구름과 학을 수놓은 장식.
  • 패옥(佩玉): 허리 양옆에 차는 장신구.
  • 서대(犀帶): 조복에 사용하던 허리띠.
  • 홀(笏): 상아 등으로 만든, 예를 표할 때 손에 쥐는 물건.


조복은 시대와 품계에 따라 구성과 재료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품계에 따라 금관에 들어가는 양(梁)의 개수, 허리띠와 홀의 재료, 후수(綬)의 무늬, 패옥의 색상 등이 달랐습니다.

심동신 금관조복(국가민속문화유산)은 1890년대를 전후한 구한말의 유품으로, 부속품까지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어 복식사적 가치가 큽니다.

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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