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술가협회

1. 본문

조선미술가협회에 대한 정보는 여러 시기에 걸쳐 나타나므로, 질문의 의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답변할 수 있습니다.
1. 일제강점기 말기 (1941년):

• 결성: 1941년 3월, 태평양 전쟁 시기에 "회화봉공(繪畵奉公)"과 "화필보국(畵筆報國)"을 내세우며 결성되었습니다. 이는 친일적인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 목적: "국가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신체제 아래에서 일억일심으로 미술가 일동도 궐기하여 서로 단결을 굳게 하고, 국민총력조선연맹에 협력하여 직역봉공을 다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주요 활동:
• 반도인 작가에게 일본 정신을 가르치기 위한 성지순례
• 만화가를 파견하여 황군용사, 경관, 관원, 관리 등을 위문
• 반도총후미술전람회 개최 (주로 보도미술, 생산미술에 중점)
• 회원의 시국인식 고취를 위한 강연회, 좌담회 개최

• 결성: 1945년 10월 해방 경축 종합미술전람회를 개최한 조선미술건설본부가 해체된 후, 고희동을 중심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조선미술건설본부의 정치 활동을 비판하며 정치적 중립을 표방했습니다.
• 목표: 미술 학교 건립, 미술사 서적 편찬, 전시회 개최, 미술 잡지 발간 등을 계획했습니다.
• 주요 인물: 고희동(회장), 이종우, 김용준, 김주경, 노수현, 임용련 등
• 특징: 1910년대 말부터 1930년대까지 활동한 서화협회를 계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익 성향의 고희동이 친정권 활동을 지속하면서, 이에 반발한 다수의 회원이 탈퇴하여 1946년에 조선미술동맹을 결성했습니다.

• 창설: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해방직전까지 순수한 서양화단체로서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며 조선민족문화의 일익으로서 사명을 가지고 악전고투하여 오던 朝鮮美術家協會"로서, 조직을 확충하고 조선 조형예술의 발전과 국제적 미술문화 교류를 목표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 발표전: 제1회 발표전을 7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 1945년 11월에 결성되었던 조선미술가협회가 확대 재편되어 1950년대 대표적인 미술단체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