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술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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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조선미술동맹은 해방 직후 한국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단체입니다.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쳤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에 따라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1. 1945년 조선미술동맹: 1945년 10월 30일에 결성된 미술인 단체로, 해방 직후 좌우익 미술인들이 함께 결성한 조선미술건설본부의 내분으로 좌익 미술인들이 분리되어 창립했습니다. 이들은 조선프롤레타리아미술동맹을 거쳐 조선미술동맹으로 개칭하였으며, 우익 성향의 조선미술협회와 대립했습니다.
2. 1946년 조선미술동맹: 1946년 11월 10일에 조선미술가동맹과 조선조형예술동맹이 통합하여 출범한 단체입니다.
- 조선미술가동맹: 1946년 2월, 조선미술가협회를 탈퇴한 김주경, 이인성, 오지호 등이 주축이 되어 조직한 미술 단체입니다.
- 조선조형예술동맹: 1946년 2월 28일, 조선미술협회에서 제거된 일부 미술인 및 무소속 미술인들이 민족 미술 건설을 표방하며 결성한 단체입니다.
- 통합된 조선미술동맹은 위원장 길진섭, 부위원장 이인성과 오지호를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주요 강령은 "미술의 인민적 계몽"이었으며, 가두전, 이동순회전, 전시회 개최, 가두장식, 벽보, 만화, 전단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3. 조선미술가동맹 (북한): 해방 이후 북한에서는 1953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이 해산된 후 미술동맹으로 존속하다가, 1961년 문예총이 재조직되면서 그 산하단체로 조선미술가동맹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미술가들은 김일성 우상화에 동원되었으며, 미술가동맹을 통해 통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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