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서화미술회

1. 본문

조선서화미술회(朝鮮書畵美術會)는 1911년 안중식(安中植)과 조석진(趙錫晋)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미술인 단체이자, 한국 최초의 근대적 미술 교육 기관입니다. 서화미술회는 1911년 윤영기(尹永基)가 설립한 경성서화미술원(京城書畵美術院)의 후원 조직으로 시작하여, 1912년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주요 활동 및 특징:

• 미술 교육: 강습소를 열어 서과(書科)와 화과(畵科)로 나누어 3년제 교육 과정을 운영했습니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고수했지만, 학사 체계를 갖춘 한국 최초의 전통 서화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 교수진: 조석진, 안중식 외에도 정대유, 강진희, 김응원, 강필주, 이도영 등 당대 최고의 서화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했습니다.
• 주요 졸업생: 이용우, 김은호, 박승무, 이상범, 노수현 등 한국 전통 화단의 주요 작가들을 배출했습니다.
• 전람회 개최: 1913년과 1915년에 서화대전람회를 개최하여 근대적인 미술 문화를 보급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해산: 1918년 강습소에서 제4회 졸업생을 배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1920년 6월에 해체되었습니다.

• 서화미술회(書畵美術會)
• 조선서화미술회(朝鮮書畵美術會)

• 조선총독부의 후원으로 조직되었으며, 재정적으로는 구 대한제국 황실을 관장하는 이왕직(李王職)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이완용(李完用) 등 친일파 인사들이 후원 및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 서화미술회 출신들은 1920년대 이후 한국 근대 동양화단의 대표적인 화가들로 성장했습니다.
• 1921년 결성된 서화협회(書畵協會)와 함께 근대 미술가 단체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