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전

1. 본문

지연전(遲延戰) 또는 지연 작전(delaying operation)은 주력 부대의 철수나 증원 부대의 도착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승리보다는 적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벌이는 전투를 의미합니다.
지연전의 특징:

• 시간 확보: 주 목적은 적의 진격을 늦춰 아군에게 유리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 비대칭 전략: 일반적으로 전력이 약한 쪽에서 강한 적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 공간 활용: 적절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적의 공격을 방해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 기동 방어: 고정된 방어선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이동하며 적의 공격을 분산시키고 지연시킵니다.

• 한국 전쟁 초기: 북한군의 기습 남침에 맞서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면서 지연전을 펼쳐 시간을 벌었고, UN군의 참전과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단양 전투 등)
• 제2차 세계 대전: 미군은 태평양 전쟁 초기, 필리핀에서 일본군에 맞서 지연전을 펼치며 본토 방어를 위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 장점:
• 아군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시간을 벌어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적은 병력으로도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합니다.
• 적의 피로를 누적시키고 보급에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잘못 운용하면 아군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후퇴는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