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옥천교

1. 본문

창경궁 옥천교(昌慶宮 玉川橋)는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안쪽에 있는 돌다리입니다. 1483년(성종 14)에 세워졌으며, 보물 제38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옥천교에 대한 추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명칭: 옥천교라는 명칭은 당시 의정부 좌찬성이었던 서거정(徐居正)이 지었습니다.
• 위치: 창경궁 홍화문과 명정문 사이에 위치하며, 명당수가 흐르는 금천(禁川) 위에 놓여 있습니다. 창경궁 내에서는 이 금천을 옥류천이라고 부릅니다.
• 구조: 두 개의 무지개 모양 홍예(虹霓)를 이어 붙인 형태로,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홍예 사이에는 귀면(鬼面) 조각이 있고, 다리 양 끝에는 돌짐승(石獸) 조각이 있습니다. 다리 상판은 널다리와 비슷한 구조로 판석을 깔아 만들었고, 양옆에는 돌난간을 세웠습니다.
• 역사적 가치: 옥천교는 조선 시대 궁궐의 다리 중에서도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 창경궁은 다른 궁궐과 달리 정문(홍화문)이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궁궐의 정문에서 정전까지 세 개의 문을 지나야 하지만, 창경궁은 홍화문과 명정문 두 개의 문만 지나면 정전인 명정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옥천교는 이 두 문 사이에 위치합니다.
• 궁궐 앞마당에는 인공 물길인 금천을 만들어 안과 밖을 구분하는데, 창경궁의 금천은 옥천이라고 불리며, 옥천교는 이 옥천을 건너는 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