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관룡사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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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 약사전(昌寧 觀龍寺 藥師殿)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위치한 관룡사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물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였으나,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임진왜란 때 약사전을 제외한 다른 건물들은 모두 불에 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약사전은 조선 전기의 건물로 추정되며, 건물 안에는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모시고 있습니다. 규모는 앞면 1칸, 옆면 1칸으로 매우 작은 불당입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간결한 형태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입니다.

이와 비슷한 구성을 가진 건물로는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순천 송광사 국사전(국보) 등이 있습니다. 옆면 지붕이 크기에 비해 길게 뻗어 나왔는데도 무게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어 건물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몇 안 되는 조선 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건물로, 작은 규모에도 짜임새가 훌륭하여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18일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창녕 관룡사 약사전은 관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지 않고 유일하게 남은 건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