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봉감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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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봉감별곡(彩鳳感別曲)은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로, 1910년대에 활자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추풍감별곡'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줄거리:평양에 사는 김 진사의 딸 채봉은 꽃구경을 나갔다가 전 선천 부사의 아들 강필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혼인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채봉의 아버지 김 진사는 벼슬을 얻기 위해 채봉을 한양 허 판서의 첩으로 보내려 합니다. 채봉은 이에 반대하지만, 김 진사는 가산을 정리하여 상경합니다. 채봉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고, 기생 어미에게서 돈을 받아 어머니에게 줍니다. 이후 채봉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평양 감사의 도움으로 강필성과 재회하여 혼례를 올리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애정 소설입니다.
특징:

• 근대적 요소: 1910년대에 발표된 작품인 만큼, 이전의 고전 소설들과는 달리 봉건적인 인물이 아닌 개성적이고 근대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여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가사 삽입: 작품 내에 '추풍감별곡'이라는 가사가 삽입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소설에 가사를 삽입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 여성 주인공의 주체성: 채봉은 아버지의 뜻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