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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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사(採紅使)는 조선 연산군 때 전국에서 미녀를 징발하기 위해 파견된 관리를 말합니다. 채홍준사(採紅駿使)라고도 불렸는데, '홍(紅)'은 여자를, '준(駿)'은 말을 의미합니다. 즉, 미녀와 함께 좋은 말을 징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채홍사는 1505년(연산군 11)에 처음 임명되었으며, 연산군의 향락적인 생활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미녀들을 강제로 선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혼 여부와 관계없이 미모가 뛰어난 여성들을 뽑아 왕에게 바쳤고, 이로 인해 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채홍사는 연산군의 폭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결국 연산군 축출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채홍사와 관련된 추가 정보:

• 웹툰 채홍사: 리디북스에서 연재되는 웹툰으로, 정혼자가 채홍사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여장을 하고 대신 채홍사에 들어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 영화 채홍사: 1965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로, 채홍사의 횡포와 그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을 그린 작품입니다.
• 북한의 중앙당 5과: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 지도자의 곁에서 시중을 들 여성들을 선발하는 기관으로, 조선시대 채홍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