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원응국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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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원응국사비(淸道 雲門寺 圓鷹國師碑)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비석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3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요:

• 원응국사(1051∼1144)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원응국사는 송나라에서 화엄종과 천태교관을 배우고 귀국하여, 1109년 선사(禪師)가 되었고, 1144년 운문사에서 입적하였습니다.
• 비는 비받침, 비몸, 머릿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받침돌과 머릿돌은 소실되고 비몸만 세 쪽으로 잘린 채 복원되어 있습니다.
• 비의 앞면에는 원응국사의 행적이, 뒷면에는 제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비문에는 원응국사가 태어나 출가하여 승과에 급제하고, 대각국사가 천태종을 개창했을 때 선종을 수호하였으며, 인종이 왕사로 책봉하고 운문사에서 입적한 생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 비문의 찬자는 윤언이(尹彦頤)이며, 서자와 각자는 미상입니다.

• 비가 깨어져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원응국사가 입적한 다음 해인 1145년 이후로 추정됩니다. 비문의 내용에 따르면, 인종이 원응국사를 국사로 명하고 윤언이에게 글을 짓게 하였다고 합니다.

• 비신은 점판암, 비좌는 화강암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비신 상단에는 '원응국사비명(圓應國師碑銘)'이라는 제액(題額)이 해서체로 새겨져 있습니다.
• 제액 양옆에는 용이 한 마리씩 새겨져 있는데, 입을 벌리고 발톱을 세운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 비신 앞뒷면에는 너비 약 8cm 테두리를 돌려 보상화문을 새겨 넣었습니다.
• 비좌는 직육면체로 옆면을 사선으로 다듬었고, 맨 위에 2단 받침을 조각하였습니다.
• 비문은 해서체로 앞뒷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 귀부(비석 받침돌)와 이수(머릿돌)는 소실되었고, 비신은 세 조각으로 파손된 것을 복원하여 철 구조물 틀로 고정하였습니다.
• 비각 안에 보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