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보물)

1. 본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靑磁象嵌雲鶴文梅甁)
개요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청자 매병으로, 상감 기법으로 구름과 학 문양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매병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대한민국의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특징

• 형태: 매병은 아가리가 좁고 어깨가 넓으며, 밑으로 갈수록 홀쭉해지는 형태의 병이다. 이 매병은 일반적인 매병보다 약간 작지만 각 부위의 비례가 조화롭고,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한다.
• 문양: 흑백 상감 기법으로 구름과 학 문양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매병의 상단과 하단에는 뇌문대를 두르고, 나머지 여백에 구름과 학을 드문드문 배치하여 시원하고 시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원 안의 학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이고, 원 밖의 학은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으로 표현하여 역동감을 더한다.
• 색상: 비색(翡色)이라 불리는 푸른색 유약을 사용하여 맑고 은은한 빛깔을 낸다. 유약은 고르게 발라져 있으며, 유리질화가 잘 되어 아름다운 광택을 자랑한다.
• 기법: 상감 기법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그 홈에 백토나 흑토를 채워 넣어 무늬를 만드는 기법으로, 고려 시대에 독자적으로 발전한 기술이다. 이 매병은 상감 기법을 최고 수준으로 구사하여 문양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표현하였다.
• 보존 상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거의 흠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제작 시기: 고려 중기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재 지정:
• 본래 국보 제68호로 지정되었으나, 2015년 보물 제1869호로 변경되었다. 이는 국보로 지정된 다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과 구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역사적 의미: 고려청자의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국 도자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 예술적 가치: 시원한 공간감을 주는 문양 구성과 비취색 유약의 조화가 극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학과 구름 문양은 장수와 영험함을 상징하며, 고려인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 도굴: 이 매병은 일제강점기 때 강화도의 한 무덤에서 도굴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간송 전형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강점기 일본인으로부터 구매하여 지켜낸 문화재 중 하나이다.

• 매병은 술이나 물, 꿀 등을 담는 용기로 사용되었으며, 때로는 화병으로도 사용되었다.
•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은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교과서나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 매병에 새겨진 학의 수는 69마리이다.
• 문양에 나타나는 구름은 새털구름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 매병과 함께 출토된 죽찰에는 "중방도장교오문부", "택상진성준봉"이라는 글귀가 있어, 당시 매병을 '준(樽)'이라 불렀고, 참기름을 담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 국가유산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위키백과
• 나무위키
• 각종 언론 기사 및 블로그

• 2015년 4월 22일 보물 제1869호로 지정되었다. (출처: [3], [4])
• 과거 국보 제68호로 지정되었던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은 다른 작품이다. (출처: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