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당산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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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당산토성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과 문화동에 있는 삼국시대 토축 산성입니다. 청주 도심의 동쪽, 와우산의 남쪽 산자락이 다시 돌출된 낮은 봉우리의 정상부(104.3m)를 감싸고 축조된 테뫼식 토축 산성으로, 백제 상당현의 치소나 통일신라 때 서원경성으로 추정되는 성곽입니다.
명칭 유래:당산(唐山)이라는 지명은 당산(唐山)이나 당산(堂山)으로 표기되는데, 이곳에 옛 서낭당과 같은 신앙처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역사:

• 신증동국여지승람: 당이산(唐羡山)이라 하고, 주치(州治)의 동쪽 1리 거리에 있는 청주의 진산(鎭山)이라 하였으며, 이곳에 옛 토성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1980년: 토성의 일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토성의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테뫼식 토축 산성: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와우산(臥牛山)과 연결된 동쪽 능선을 제외하면 3면이 가파른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험준한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 성벽: 높이는 대략 1m 정도, 두께 20㎝ 안팎으로 판축되었고, 내부에는 돌을 쌓아 성벽을 보호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 처음에는 독립된 작은 산성으로 기능하다가 와우산토성의 내외성과 연결되면서 나성의 일부로 기능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모충사와 일제강점기 때 신사가 들어서면서 크게 파괴되었고, 최근에는 정상에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토성의 흔적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 옛날 당산에서는 매년 청주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당집을 헐고 신사(神社)를 세우면서 산신제는 폐지되었습니다.
• 2018년에는 당산토성 추정지와 그 아래쪽에 생태휴식공간 자연마당이 조성되어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 2024년에는 당산 아래쪽의 벙커(충무시설)가 개방되어 '오래된 미로'라는 주제로 공연, 전시 등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