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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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마을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지리산 동쪽 기슭, 해발 800m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도인촌' 또는 '지리산 청학동'이라고도 불립니다.
주요 특징:

• 전통 생활 방식 유지: 주민들은 조선 시대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와집이나 초가집에서 살고, 한복을 입으며, 성인 남성은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 풍습이 있습니다. 미혼 남녀는 댕기머리를 합니다.
• 갱정유도 신앙촌: 주민 대부분은 유교 계열 신흥종교인 갱정유도(更定儒道)를 믿는 신앙촌입니다. 갱정유도 외에도 삼성궁, 증산교단 신자들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갱정유도는 강대성(1898~1954)이 창시한 종교로, 유불선갱정유도교(儒佛仙更定儒道敎)라고도 불립니다.
• 서당 운영: 현대에는 학교와 별개로 서당을 예절 캠프나 청소년 수련원의 형태로 운영하여 전통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생계: 주민들은 주로 농업, 축산업, 약초 및 산나물 채취, 양봉 등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을 위한 전통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 역사: 6.25 전쟁 이후 갱정유도 신봉자들이 피난 과정에서 지리산에 숨어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하동군수가 인구 전수조사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전통 문화를 고수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학동이었으나 청학동으로 바뀌었습니다.
• 현대 문물 수용: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하지만, 현대 문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경운기, 인터넷, 스마트폰, Wi-Fi, 가스, 전기 등을 사용합니다.

• 이상향: 청학동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도인들의 이상향을 의미합니다.
• 피난처: 전쟁과 같은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 문화 공간: 현대에는 관광지이자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