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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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하(崔雲霞, ? ~ 1950)는 일제강점기 및 대한민국의 경찰 간부였습니다. 일본 고등계 형사 출신으로, 경찰 내 대표적인 친일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생애 및 활동:

• 일제강점기: 1943년 12월 조선총독부 경무국 보안과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사상범과 방송, 출판물 검열 등의 사무를 담당했습니다. 종로경찰서 고등계 형사로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사찰 업무를 맡으며 해방 직전까지 경부 직위로 근무했습니다.
• 해방 이후: 미군정 하에 경무관으로 승진했습니다. 194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서대문경찰서장을 지냈고, 이후 용산경찰서장도 역임했습니다. 1947년에는 경기도 경찰부 정보과장, 감찰관을 맡으며 사찰 및 조사를 담당했습니다. 이후 수도관구경찰청 사찰과장을 지냈습니다.
• 반민특위 체포 및 석방: 1949년 6월 4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에 체포되었으나, 반민특위 습격 사건 이후 풀려났습니다.
• 한국전쟁 중 사망: 1950년 서울시 경무국장으로 재직 중 한국전쟁(6.25 전쟁)이 발발하자, 서울에서 철수하다가 한강 인도교 폭파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임화 고문 치사 사건: 1948년 임화 고문 치사 사건의 연루자로 구속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 국회 프락치 사건: 1949년 5월 국회 프락치 사건 당시 이문원, 최태규, 이구수 의원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