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원 묘 및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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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원 묘 및 신도비는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산18번지에 위치한 조선 중기의 문신 최흥원(1529~1603)의 묘와 신도비입니다. 2001년 12월 21일 파주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최흥원

• 자는 복초(復初), 호는 송천(松泉), 본관은 삭령(朔寧)입니다.
• 1555년(명종 10) 진사시에 합격, 1561년 내시교관을 시작으로 1568년(선조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 1583년 황해도관찰사로 부임하여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는 데 공헌했습니다.
• 임진왜란(1592) 당시 경기도와 황해도의 도순찰사로 활약,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랐습니다.
• 임진왜란 때 왕을 의주까지 호종하여 호성공신 2등에 책록되었고, 영평부원군(永平府院君)에 봉해졌습니다.
• 청빈한 삶으로 청백리에 선정되었으며, 선조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여 직접 '백비(白碑)'를 내렸습니다.

• 묘역은 장방형의 돌로 만든 계절에 원형 봉분 1기, 묘비 1기, 문인석 2기, 상석, 향로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묘비는 옥개석이 없는 갈(碣) 형태로, 군데군데 총탄 흔적이 있으나 비문은 잘 남아 있습니다.
• 신도비는 원래 땅에 묻혀 있었으나, 군사 시설 공사 중 발견되어 1987년 후손들이 비문을 새로 새기고 현재 위치(군부대 정문 왼쪽)에 옮겨 세웠습니다.
• 신도비의 이수(螭首)에는 두 마리의 이무기가 여의주를 놓고 다투는 형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 최흥원 묘 및 신도비는 군부대 내에 위치하여 방문 시 사전 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2014년 기사에 따르면 최흥원은 선조의 명나라 망명을 막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2023년 기사에 따르면, 최흥원 묘는 정기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봉분 토사가 유실되는 등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군 부대와 파주시의 협력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