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누암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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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누암리 고분군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누암리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입니다. 2005년 3월 25일에 사적 제4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충주시 중심부에서 서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탄금대에서 한강 서쪽 강변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대에 있습니다.
• 해발 100~130m의 봉우리를 이루는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을궁산과 장미산성까지 무덤 떼가 이어집니다.
• 충주 고구려비에서는 남쪽으로 약 4km,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에서는 서남쪽으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이 중심입니다.

• 1980년 중원 문화권 설정을 위한 지표 조사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 1983년 3월 30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1989년부터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신라시대의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과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 석실분) 등이 발굴되었습니다.
• 2008년 정밀지표조사와 GPS측량을 실시한 결과, 7개 구역에서 총 234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습니다.
• 2022년 발굴 조사에서는 경사진 언덕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 축대를 쌓고 흙을 쌓아 올리는 분할 성토 기법과 석굴암처럼 둥근 천장, 벽면 석회 마감 등 신라 전성기 축조 기술과 지역 지배 계급의 위상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확인되었습니다.

• 굴식 돌방 봉토분(橫穴式 石室封土墳)이 중심을 이루며, 앞트기식 돌방무덤(橫口式 石室墳)도 있습니다.
• 1호분은 둘레돌을 두른 지름 16m 크기의 봉분 안에 중앙 무덤길을 가진 돌방무덤으로, 무덤방 내부에 시상(屍牀)과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도굴된 상태였지만, 짧은 굽다리접시, 바리, 합, 항아리 등 토기와 철기, 금동제 귀고리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 금동제 귀고리와 같은 유물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무덤임을 추정하게 합니다.

• 경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신라 고분군 중 하나입니다.
• 신라 진흥왕 통치 당시의 유적으로, 신라 전성기 축조 기술과 지역 지배 계급의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2022년 발굴 조사를 통해 누암리 고분군 전체의 군집 변화 양상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