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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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는 독일의 군사 기술자, 과학자, 로켓 개발 선구자이다. 그는 1898년부터 군사 기술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1900년대 초 뮌헨과 베를린에서 탄도학을 공부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42cm 박격포 부대를 지휘하고, 무기 및 장비 검사 고문으로 활동했다. 1920년대에는 화학과 야금학을 연구하여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군대와 과학 간의 협력을 통해 무기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그는 로켓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액체 연료 로켓 미라크 3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기여했고,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도 관여했다. 1930년대에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독일 국방 기술 발전에 기여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중 탄약 부족 문제로 비판을 받고 1940년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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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본명 | 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 (Karl Heinrich Emil Becker) |
| 출생 | 1879년 9월 14일 |
| 출생지 | 슈파이어 |
| 사망 | 1940년 4월 8일 |
| 사망지 | 베를린 |
| 사망 원인 | 자살 |
| 소속 정당 | (정보 없음) |
| 배우자 | (정보 없음) |
| 자녀 | (정보 없음) |
| 경력 | |
| 소속 | 독일 제국 (– 1918년) 바이마르 공화국 (– 1933년) 나치 독일 |
| 복무 기간 | 1898년–1940년 |
| 군종 | [[파일:Balkenkreuz.svg|x25px|link=]] 육군 |
| 계급 | 포병대장 |
| 부대 | 왕립 바이에른 제2 보병 포병 연대 |
| 참전 | 제1차 세계 대전 안트베르펜 공성전 제2차 세계 대전 |
| 주요 보직 | |
| 임기 시작 | 1938년 3월 1일 |
| 임기 종료 | 1940년 4월 8일 |
| 전임 | 쿠르트 리제 중장 |
| 후임 | 에밀 레프 포병대장 |
| 임기 시작 | 1937년 |
| 임기 종료 | 1940년 4월 8일 |
| 임명권자 | 베른하르트 루슈트 |
| 전임 | (신설) |
| 후임 | 베른하르트 루슈트 |
2. 경력
카를 베커는 1898년 군에 입대하여 군사 기술자의 길을 걸었다.[1] 초기 군 복무와 학업을 통해 탄도학 등 군사 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으며,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실전 경험을 쌓고 무기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다.[1][2]
전후에는 화학과 야금을 공부해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역량을 넓혔다.[1]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군 및 나치 독일의 육군 병기국(HWA)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군대와 과학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연구 개발 시스템 구축을 주도했고, 특히 독일의 초기 로켓 무기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끌었다.[3][4] 또한 독일 핵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된 연구 기관 설립에도 관여했다.[3]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베를린 대학교와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군사 과학 및 기술 물리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는 군사 공학부 학장을 맡아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썼다.[1][5][6][7] 그는 장교로서는 이례적으로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임명되었고, 카이저-빌헬름 학회의 감독 위원으로도 활동했다.[1][5][6][7]
나치 정권 하에서는 제국연구위원회(RFR) 초대 회장과 육군 병기국(HWA) 국장이라는 최고위직에 올랐다.[1][8][9]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초반, 탄약 생산 부족 문제에 대한 책임으로 심한 압박을 받았고, 결국 1940년 4월 베저 작전 개시 직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10][11] 그의 죽음은 자살로 알려졌으나, 당시에는 은폐되고 국장으로 처리되었다.[1][10][11]
2. 1. 초기 생애 및 교육
슈파이어에서 태어나 고향의 김나지움을 졸업했다. 1898년 7월 바이에른 왕국군 제2 포병 연대에 입대하며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 1901년부터 1903년까지는 뮌헨 포병 공병 학교에서 수학했다.[1] 1905년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다.1906년부터 1911년까지 베를린의 군사 공병 학교(군사 기술 아카데미)에서 탄도학을 전공했으며, 저명한 탄도학자 카를 크란츠(:de:Carl Cranz) 밑에서 연구했다.[1] 이 기간 중 1908년부터 1911년까지는 해당 학교의 탄도학 연구소에서 크란츠의 조교로 활동했다.[1]
학업을 마친 후 1911년부터 1914년까지 포병 심사 위원회 위원으로 일했으며,[1] 1913년에는 스승 크란츠의 대표 저서인 ''Lehrbuch der Ballistik'' 개정판 작업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2. 2. 제1차 세계 대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베커는 대위 계급으로 참전하여 1914년부터 1916년까지 42cm 박격포 포대를 지휘했다. 이후 1917년부터 1919년까지는 Inspektion für Waffen und Gerät|인스펙치온 퓌어 바펜 운트 게레트de(무기 및 장비 검사)에서 포병 탄도학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기관은 나중에 육군 병기국(HWA)으로 개편되었다.[1][2]2. 3. 전간기 (戰間期) 활동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1919년부터 1922년까지 베를린·샤를로텐부르크 기술 대학교에서 화학과 야금을 공부했다.[1] 1922년에는 페놀의 음극 변화에 대한 논문으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1] 같은 해 소령으로 승진하고 육군 병기국(HWA, Heereswaffenamt) 검사 사무소의 고문이 되었다.[1]베커는 군대와 과학의 긴밀한 협력이 미래 무기 기술 개발에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이미 1924년에 중앙 화학 및 물리학 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이 구상은 그가 무기 및 장비 검사국(''Inspektion für Waffen und Gerät'')의 탄도학 및 탄약 부서 책임자가 된 후에야 실현되었다. 1926년, 육군 물리학 및 육군 화학 중앙 사무소(''Zentralstelle für Heeresphysik und Heereschemie'')가 설립되었고, 1929년에는 정식 국군 부서로 인정받았다.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한 후, 이 부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으며 독일 제국으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연구 부서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쿠르트 디브너가 지휘한 고토(Gottow)의 국군 시험소(''Heeresversuchsanstalt'')였으며, 이곳은 훗날 독일 핵 에너지 프로젝트(Uranverein, 우라늄 클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3] 베커는 1927년에 중령, 1930년에 대령으로 진급했다.
1929년, 베커는 당시 바이마르 공화국 국방부(RWM, Reichswehrministerium)의 승인 아래 독일의 로켓 무기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4] 그는 고체 연료 로켓과 액체 연료 로켓 개발 모두에 관심을 보였다. 1931년 베커의 개발 계획에 따라 연구가 진행되었고, 1932년에는 액체 연료 로켓 미라크 3(Mirak III)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 훗날 그의 부하인 발터 도른베르거 대령은 V2 로켓 프로그램 책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또한 1932년에는 젊은 베르너 폰 브라운을 고용했다.[4]
베커는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32년에는 프로이센 주 문화성으로부터 프리드리히-빌헬름스-대학교(현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군사 과학 명예 교수로 임명되었다.[1] 1933년 3월에는 베를린 샬로텐부르크의 기술 대학교(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기술 물리학 정교수(ordinarius professor)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소장으로 승진했다. 1935년부터는 이 대학에 신설된 군사 공학부(''Wehrtechnische Fakultät'')의 학장을 맡는 동시에 국방 기술, 물리학, 탄도학 정교수로 활동했다.[1][5][6][7] 그는 1937년에 이 군사 공학부를 크게 확장했다.[1][5][6][7] 또한, 1935년에는 장교로서는 처음으로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PAW) 회원으로 임명되었고,[1][5][6][7] 1936년에는 카이저-빌헬름 학회의 참사가 되었다.
1932년부터 육군 병기국 시험부장을 맡았고, 1933년 11월부터는 연구 부서 및 무기 시험 사무소 전체의 책임자가 되었다. 1936년 10월에는 포병 대장으로 진급했다. 그는 1936년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도 참여했다. 1937년에는 베른하르트 루스트 제국교육부(REM) 장관에 의해 제국연구위원회(RFR)의 초대 회장으로 임명되었다.[1][8][9] 1938년 2월 4일에는 쿠르트 리제의 뒤를 이어 육군 병기국(HWA) 국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는 학계에서의 직책과 겸임하는 것이었다.[1][8][9]
2. 4. 제2차 세계 대전
1938년 2월 4일 쿠르트 리제의 후임으로 육군 병기국(HWA) 국장에 취임했다.[1][8][9]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탄약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베커는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상부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수개월간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1][10][11] 결국 1940년 4월 8일, 나치 독일의 덴마크 침공과 노르웨이 침공 작전인 베저 작전 개시 하루 전에 탄약 부족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10][11] 그의 자살 사실은 은폐되었고, 1940년 4월 12일 샤를로텐부르크 공과대학교 앞 광장에서 국장이 거행되었다.[1][10][11]
3. 로켓 개발 참여
1929년 이후 육군 병기국 연구부장으로서 로켓 병기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의 관심과 계획은 초기 액체 연료 로켓 개발 시도와 V-2 로켓 개발의 산실이 된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1936년)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1938년에는 육군 병기국 국장으로 임명되어 독일의 로켓 개발을 포함한 군사 기술 연구 및 생산 전반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랐다.
3. 1. 육군 병기국 연구부장 시절
1929년 이후, 육군 병기국 연구부장으로서 로켓 병기 개발을 추진했다. 1931년 베커의 개발 계획에 기초하여, 1932년에는 액체 연료 로켓 미라크 3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또한, 1936년에는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의 설립자 중 한 명이 되었다.3. 2.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1936년에는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의 설립자 중 한 명이 되었다.3. 3. V2 로켓 개발
1929년부터 육군 병기국 연구부장으로서 로켓 병기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그의 계획에 따라 1932년에는 액체 연료 로켓인 미라크 3의 초기 모델 개발이 이루어졌다. 1936년에는 이후 V-2 로켓 개발의 중심지가 되는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 참여했다. 1938년 3월에는 쿠르트 리제의 후임으로 육군 병기국 국장으로 취임하여 독일의 무기 개발 전반, 특히 로켓 개발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랐다.4. 평가 및 비판
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는 독일의 군사 기술, 특히 포병 및 로켓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공학자이자 군인이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 이전부터 포병 시험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전후에는 바이마르 공화국군의 무기 감찰부와 육군 병기국에서 근무하며 무기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1929년부터는 로켓 병기 개발을 주도하여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도 기여하는 등 독일 로켓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훔볼트 대학교 베를린 명예 교수 및 베를린 공과대학교 군사 기술 학부 학장을 역임하며 학문 및 교육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또한 카이저 빌헬름 학술 협회 참사, 국가 연구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독일 과학 기술 연구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의 활동은 나치 독일 시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가 개발하거나 개발에 기여한 기술들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의 업적은 기술 발전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전쟁 수행에 기여했다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다양한 논의의 대상이 된다.
4. 1. 긍정적 평가
카를 하인리히 에밀 베커는 독일의 군사 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베를린·샤를로텐부르크 군사 기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고 탄도학자 카를 크란츠의 조수를 거쳐 제1차 세계 대전 이전부터 포병 시험 위원회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쌓았다. 전쟁 후에는 바이마르 공화국군의 무기 감찰부 부장을 맡았고, 이후 육군 병기국으로 개편되면서 탄도부 및 탄약부장(1926년), 시험부장(1932년)을 역임하며 독일군의 무기 개발 및 시험 과정을 이끌었다.특히 그는 로켓 기술 개발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29년부터 육군 병기국 연구부장으로서 로켓 병기 개발을 적극 추진했으며, 1932년에는 그의 계획에 따라 액체 연료 로켓 미라크 3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1936년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도 참여하여 독일 로켓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군사 분야 외에도 학문적 성취와 교육에도 기여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여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훔볼트 대학교 베를린의 군사학 명예 교수, 베를린 공과대학교의 군사 기술 교수 및 군사 기술 학부 학장을 맡아 후학 양성과 군사 기술 연구 발전에 힘썼다. 1936년에는 카이저 빌헬름 학술 협회 참사, 1937년에는 국가 연구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독일의 과학 기술 연구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군사 기술 및 과학 연구 분야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보여준다.
4. 2. 부정적 평가 (더불어민주당 관점 반영)
카를 베커는 나치 독일 정권 하에서 군사 기술 분야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며 전쟁 준비에 깊이 관여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는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한 이후 소장으로 승진하고, 베를린 공과대학교 군사 기술 학부 학장, 카이저 빌헬름 학술 협회 참사, 국가 연구 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특히, 그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부터 육군 병기국에서 근무하며 무기 개발을 주도했으며, 1929년부터는 연구부장으로서 로켓 병기 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이는 이후 V-2 로켓과 같은 대량 살상 무기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다. 1936년에는 페네뮌데 육군 실험장 설립에 참여했으며, 1938년에는 육군 병기국 국장에 임명되어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당시 독일군의 무기 개발 및 생산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나치 정권의 군사력 강화와 침략 전쟁 수행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탄약 공급 부족의 책임을 지고 자살했지만, 전쟁 준비 과정에서의 핵심적인 역할과 나치 정권 하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은 그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게 만든다.
참조
[1]
서적
[2]
서적
Document 75. Erich Schumann: Armed Forces and Research
[3]
서적
Document 75. Erich Schumann: Armed Forces and Research
[4]
서적
The Guided Missile and the Third Reich: Peenemünde and the Forging of a Technological Revolution
[5]
서적
Document 52. B. Rust: Creation of a Research Council [March 16, 1937]
[6]
서적
Document 75. Erich Schumann: Armed Forces and Research
[7]
서적
Keinerlei Untergang: German Armaments Engineers during the Second World War and in the Service of the Victorious Powers
[8]
서적
Document 52. B. Rust: Creation of a Research Council [March 16, 1937]
[9]
서적
Document 75. Erich Schumann: Armed Forces and Research
[10]
서적
[11]
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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