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건축)

1. 본문

토성(土城)은 흙으로 만든 성을 의미합니다. 한자 그대로 흙 토(土) 자와 성 성(城) 자를 씁니다.
토성의 특징:

• 재료: 주로 흙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나무, 짚, 돌 등을 섞어 강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 구조: 흙을 쌓아올려 인공적인 언덕을 형성하여 방어에 유리하도록 만듭니다.
• 장점:
• 건설이 비교적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 흙으로 된 경사면은 적군이 오르기 어렵게 만듭니다.
• 포탄 공격에 석성(돌로 만든 성)보다 잘 견딥니다. (이는 재래식 요새의 최종 진화형인 성형 요새가 토성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 단점:
• 석성에 비해 내구성이 약할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비가 오면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 축성 방법:
• 판축법: 나무 틀을 만들고 그 안에 흙을 채워 넣어 다지는 방식입니다. (중국 상나라 때부터 사용된 오래된 방법입니다.)
• 삭토법: 구릉이나 야산을 이용하여 흙을 깎아내거나 덧쌓는 방식입니다.
• 성토법: 흙을 쌓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 한국에서도 토성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 대표적인 토성 유적으로는 서울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하남 위례성 등이 있습니다.
• 예산 지역에도 많은 토성이 존재하며 상성리 토성, 고덕면 상장리 토성, 대천리 금후산성, 대흥면 신속리 토성, 대술면 마전리 토성 등이 있습니다.
• 토성은 위치에 따라 평지성과 산성으로 구분되는데, 평지성은 평야에, 산성은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축조합니다.

• 토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된 건축 양식입니다.
• 만리장성도 일부 구간은 토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일본의 센고쿠 시대에도 토성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