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클레멘자

2. 생애

비토 코를레오네를 만나기 전 클레멘자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청년 시절, 좀도둑이었던 그는 동료 비토 코를레오네가 자신들을 괴롭히던 파누치를 살해하자 다른 동료들과 함께 비토의 휘하에 들어가 젠코 푸라 올리브 오일 회사를 창업하고 세력을 확장하며 코를레오네 조직을 결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후 조직이 확장됨에 따라 카포레짐(지부장) 직위에 오른 클레멘자는 비토가 버질 솔로조와 경쟁 조직들의 음모로 총격을 받은 후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솔로조를 사살하는 것을 도왔으며, 이후 소니 코를레오네를 도와 살바토레 테시오와 함께 조직을 유지한다. 클레멘자는 돈 비토 콜레오네의 ''카포레짐''이자 가장 오래된 친구 중 한 명이며, 소니의 대부이기도 하다. 그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뛰어나 그의 휘하에서 소니, 프랭크 펜탄젤리, 로코 람포네, 알 네리, 조이 자사 등 5명의 카포가 배출되었다. 소설에서는 소니가 아버지에게 "가족 사업"에 참여하라고 요청했을 때, 비토가 이미 노련한 범죄자인 클레멘자에게 소니를 멘토링할 책임을 맡겼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클레멘자는 주요 이야기의 조연이지만, 몇몇 행동은 줄거리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그는 돈 콜레오네로부터 톰 헤이건을 통해 장의사 아메리고 보나세라의 딸을 구타하고 성폭행한 십 대 소년들을 처벌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비토의 아내 카멜라는 소녀의 대모이고, 비토는 소년들을 처리하는 대가로 보나세라로부터 호의를 얻어낸다. 클레멘자는 자신의 부하 폴리 가토에게 이 일을 맡겼고, 가토는 가족의 해결사로 일하는 두 명의 전직 권투 선수들을 고용하여 소년들에게 심한 폭행을 가한다. 가토가 버질 "터크" 솔로초가 돈 콜레오네를 암살하려 한 시도에 연루되자, 비토의 후계자인 소니는 클레멘자에게 그를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클레멘자는 가토의 행동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생각했는데, 가토는 그의 제자였기 때문이다. 클레멘자는 콜레오네의 동료 로코 람포네를 영입하여 가토를 죽임으로써 람포네가 "자신의 입지를 다지도록" 한다. 람포네가 가토의 뒤통수를 쏜 후, 클레멘자는 용변을 보고 차로 돌아와 "총은 두고 가. 카놀리는 가져가."라고 말한다.^[3]

마이클이 솔로초와 솔로초의 돈을 받은 부패한 경찰청장 마크 맥클러스키를 살해하기로 결정되자, 클레멘자는 마이클이 사용할 총을 준비하고, 사용 방법과 사격 후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마이클은 클레멘자가 레스토랑의 화장실에 숨겨둔 총을 찾아 솔로초와 맥클러스키를 살해한다. 마이클이 시칠리아에 숨어 있는 동안, 클레멘자와 다른 카포들은 다른 네 가문에 대한 전면전을 준비한다.

마이클이 조직을 승계받고 경쟁 조직들을 분쇄하는 데 성공하자, 클레멘자는 그동안의 공로로 뉴욕 코를레오네 조직의 전 통수권을 부여받아 독자적인 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이후 마이클의 명령에 따라 클레멘자는 악명 높은 "세례식 학살"에 참여하여 돈 빅터 스트라치를 샷건으로 암살한다. 또한 소니를 살해하기 위해 돈 에밀리오 바르지니와 공모한 마이클의 매형 카를로 리치를 목 졸라 죽인다. 클레멘자는 마지막으로 "돈 콜레오네"라고 부르며 마이클에게 인사하고 존경의 표시로 마이클의 손에 키스한다.

마지막 1세대로 활동하던 클레멘자는 1958년 심장 마비로 급사한다. 그의 죽음에는 의혹이 있는데, 영화 《대부 2》에서 프레도가 클레멘자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언급하자 윌리 치치는 "그건 심장마비가 아니었어."라고 말한다. 클레멘자 사후 그의 측근이었던 프랭키 펜탄젤리가 조직을 승계했다.

마크 와인게드너의 2004년 소설 《대부 리턴즈》에서는 클레멘자가 뉴욕에서 코를레오네 제국을 점차 장악하는 과정이 간략하게 다루어진다. 소설은 마이클이 망명에서 돌아와 코를레오네 범죄 가문에 정식으로 입문하는 동안 클레멘자가 관여했던 내용, 클레멘자의 치명적인 심장 마비, 그리고 가족의 미래를 둘러싼 분쟁 이후 자신들만의 갱을 결성한 코를레오네의 전 병사였던 로사토 형제에 의해 실제로 살해당했다는 음모론을 묘사한다.

2. 1. 초기 활동

2. 2. 카포레짐 활동

2. 3. 조직 통수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