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증유여장서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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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한석봉증유여장서첩(韓石峯贈柳汝章書帖)은 조선시대의 명필 한호(韓濩, 1543~1605)가 친구 유여장(柳汝章)에게 써준 서첩입니다. 1596년(선조 29년)에 한호가 친구들과 베푼 연회에서 쓴 것으로, 1991년 7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07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용:이 서첩에는 다음 세 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왕발(王勃)의 「등왕각서(騰王閣序)」: 원래 제목 앞에 '추일연(秋日宴)' 세 글자를 붙여 가을날 연회의 흥취를 더했습니다.
- 한무제(漢武帝)의 「추풍사(秋風辭)」
-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이 글들은 모두 연회석에서 즉흥적으로 쓰였으며,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편을 제시하는 명문들입니다.
형식:
- 1책(29장)으로 구성된 첩장본(帖裝本)입니다.
- 서첩 끝에는 "萬曆二十四年丙申臘月念日石峰韓濩書於西學寓舍寄贈柳汝章書(만력이십사년병신납월염일석봉한호서어서학우사기증유여장서)"라고 하여 글을 쓴 연월일, 장소, 기증하는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 별도로 '왕래동취(往來同醉)'라는 제목 아래 한호를 포함한 박록(朴漉), 김구정(金九鼎), 김윤명(金允明), 유기(柳綺) 등 5명의 친우 명단과 각자의 자(字)가 적혀 있습니다.
- 서첩 첫 장에는 '主人豊山柳氏(주인풍산유씨)'라는 소장자의 묵서가 있어 유기(柳綺)의 후손가에 전승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치:
- 서예적 가치: 명필 한호의 글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 가치: 한호와 친구들의 우정, 임진왜란 직후 사대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한호는 왕희지와 안진경의 필법을 익혔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석봉류의 서풍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한석봉증유여장서첩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문화재 정보 | |
| 이름 | 한호 필적 - 한석봉증류여장서첩 |
| 영문명 | Han Ho Piljeok - Hanseokbong Jeungnyuyeojang Seocheop |
| 분류 | 보물 |
| 지정 번호 | 1078호 |
| 지정 일자 | 1991년 7월 12일 |
| 시대 | 조선시대 선조 29년 (1596년) |
| 소유자 | 국유 |
| 관리자 | 국립진주박물관 |
| 소재지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35, 국립진주박물관 (남성동, 진주성) |
| 수량 | 1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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