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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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풍루(寒風樓)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입니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6월에는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풍루는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기록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존재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탔던 것을 선조 32년(1599)에 다시 지었고, 1783년 현감 임중원이 중수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군인들에 의해 영동군 양산면 금강 강변으로 옮겨져 금호루라는 현판이 걸렸다가 1971년 무주군민들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한풍루는 조선 선조 때 문신 임제가 호남의 삼한(三寒)인 무주 한풍루, 남원 광한루, 전주 한벽당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문화유산입니다. 현판은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지며, 수많은 묵객들이 글과 그림으로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당시 시대상과 문화상을 알 수 있는 건물입니다.

한풍루는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 관아누정 격식에 충실하게 건축되었습니다. 누하층에 평주 설치, 누하주와 누상주의 비례와 흘림 수법, 대량의 항아리보 치목, 추녀에 강다리 설치 등의 건축적 요소에서 구조적 안정감과 미적가치를 고려한 무주 한풍루만의 건축적 특이성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5 (무주읍 당산리)
• 문화재 지정: 보물 (2022년 6월 지정), (구)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1973년 6월 23일 지정)
• 건축 양식: 조선 후기 관아 누정, 중층 누각 팔작지붕
• 크기: 정면 3칸, 옆면 2칸
• 역사: 임진왜란 때 소실 후 재건, 일제강점기 이전 후 복원
• 별칭: 호남의 삼한(三寒) 중 하나 (무주 한풍루, 남원 광한루, 전주 한벽당)
• 주변: 무주 공설운동장, 지남공원, 반딧불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