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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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제(合德堤)는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저수지로, '합덕방죽' 또는 '합덕연지'라고도 불립니다. 1989년 4월 20일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에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지정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역사:

• 정확한 축조 연대는 기록이 없으나,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 말기에 둔전을 개간하고 군사들을 주둔시키면서 합덕제를 축조했다고 합니다.
• 고려시대 이전 축조가 확실하며, 김제 벽골제의 예로 보아 백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제방 서쪽 끝에는 1800년(정조 24년)에 세운 둑의 개수비와 중수비 등이 남아 있습니다.

• 황해도 연안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 하나입니다.
•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습니다.
• 제방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흙을 쌓아 만들었으나 후에 돌을 이용하여 보수한 부분도 보입니다.
• 원래 제방은 6개 마을에 관개하는 9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평지로부터 높이 7.8m, 전체길이 1,771m에 이르는 큰 방죽이었습니다.
• 저수 면적은 103ha, 물을 이용하였던 면적은 726ha에 이릅니다.

• 합덕제 수변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관광 사업이 계획되었습니다.
•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천연기념물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서식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 2022년 12월 정보에 따르면 겨울 철새인 큰고니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 여름에는 연꽃이 많이 피어 연꽃 명소로도 유명하며, 연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 2024년 6월 정보에 따르면, 연꽃은 7월 중순 이후에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합덕제를 기념하고 수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상들의 수리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리농경 체험 도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1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인 합덕성당이 근처에 있습니다.
• 농촌테마파크가 위치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2024년 11월 1일 서해선 합덕역이 운행할 예정입니다.(29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