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서산대사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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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에는 서산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크게 보물 제1357호로 지정된 유물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66호로 지정된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의발 등 유물 일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물 제1357호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유물 (2종 2점)

• 서산대사 도총섭 교지: 임진왜란 때 승군(僧軍)의 대장인 도총섭(都總攝)으로 서산대사를 임명한 교지입니다. 원래 임진왜란 초에 발급되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602년(선조 35년)에 재발급되었습니다.
• 서산대사화상당명: 1794년(정조 18년) 정조가 서산대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친히 짓고 쓴 글과 서문입니다. 담황색 비단에 꽃과 구름무늬 채화가 그려져 있으며, 끝부분에는 정조의 친필임을 나타내는 '홍재(弘齋)'라는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66호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의발 등 유물 일괄

• 의발: 서산대사가 임진왜란 이전부터 사용하던 가사와 발우(승려의 밥그릇)를 말합니다.
• 금란가사: 선조가 하사한 가사입니다.
• 옥바릿대: 3개의 옥바릿대와 수저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 염주: 호박과 칠보 염주 2종이 있습니다.
• 교지: 1788년(정조 12년) 정조가 서산대사의 충절을 기리는 표충사에 '표충선사(表忠禪師)'라는 칭호를 내린다는 내용의 교지입니다. (2002년 보물로 지정된 '대흥사 서산대사 유물'로 승격)
• 기타: 승군단 표지, 소리나팔, 호패, 서산대사의 친서, 금병풍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흥사에는 서산대사의 유물과 이광사, 김정희, 이삼만 등 역대 명필들의 필적으로 된 각종 현판도 남아 있습니다.

대흥사는 서산대사가 입적하면서 자신의 의발을 보관하도록 유언한 곳으로, 조선 후기 선승들의 학맥이 이어진 중요한 사찰입니다. 서산대사 유물들은 이러한 역사적, 불교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흥사의 중요한 성보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발을 보관하도록 유언한 곳으로, 조선 후기 선승들의 학맥이 이어진 중요한 사찰입니다. 서산대사 유물들은 이러한 역사적, 불교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대흥사의 중요한 성보문화재로 보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