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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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탱(海南 大興寺 靈山會掛佛幀)은 전라남도 해남군 대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영산회상도입니다. 2008년 3월 1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5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제작 시기: 조선 영조 40년(1764년)에 화승(畫僧) 색민(色旻)이 수화승을 맡아 조성했습니다. 색민은 스승인 의겸의 화풍을 충실하게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구성: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배치하고, 왼쪽에 여의를 든 문수보살, 오른쪽에 연꽃을 든 보현보살을 배치했습니다. 석가모니불의 두광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을 배치하여 오존도(五尊圖) 형식을 보입니다.
• 도상적 특징: 18세기 호남지역에서 유행한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에 근거한 도상을 간략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소사 괘불, 안정사 괘불, 청곡사 괘불, 운흥사 괘불, 다보사 괘불 등과 유사합니다.
• 화풍: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구도, 다소 풍만한 인물 표현,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이 특징입니다.
• 크기: 가로 995cm, 세로 793cm이며, 비단에 채색되었습니다.
• 가치: 색민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선행 도상과 화풍을 잘 계승하고 있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뒷면 화기에는 대흥사 각 전각과 산내 암자에 주석하였던 모든 승려의 이름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당시 대흥사의 사세와 승려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 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탱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괘불탱에 대한 상세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탱 - 위키백과: 괘불탱에 대한 개요와 함께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